2009년 2월 12일 목요일

요구사항 분석의 출발점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서 요구사항 분석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앞에서도 이미 주지한 사실입니다.


요구사항 분석의 산출물은 SRS, 요구사항분석서 또는 다양한 방법론에 의해서 다른 문서들이 나올 수 있겠죠. 그럼 요구사항분석의 출발은 무엇일까요? 어떤 기능을 제공하기를 원하나 조사하는 것일까요?

"왜 이 프로젝트를 하려고 하는가?"입니다.

프로젝트를 하는 목적과 목표를 알아야 모든 요구사항이 일관성을 갖게 됩니다.

이걸 누구나 다 알고 있다고요?
제 경험에 의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프로젝트 구성원에게 각각 물어보면 프로젝트의 목적에 대해서 서로 다른 얘기를 합니다. 프로젝트의 목적이 공유가 안되어 있거나 심지어는 심각하게 고민도 해보지 않은 경우 입니다. 그렇다면 프로젝트는 산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많은 의견 충돌 시 프로젝트의 목적에 맞게 합리적인 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지금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면 프로젝트의 목적이 정확하게 공유되고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개발자끼리가 아닙니다. 개발자, PM, PL, QA, 영업, 마케터 등 프로젝트 관련자 모든 사람이 같은 프로젝트 목적을 공유하고 있는지 입니다.

그럼, 서로 팀워크가 착착 맞아서 눈빛만 보면 서로 다 안다고 하면 서로 같은 생각을 할까요? 이런 경우에도 프로젝트 목적이 뭔지 명확하게 정의해서 공유하지 않으면 각기 다른 생각을 하는 일은 매우 흔합니다. 요구사항 분석 산출물의 맨 앞에는 프로젝트 목적을 명쾌하게 정리해서 모두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물론 모든 관련자가 동의를 하는 내용이어야 합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왜 이 프로젝트를 하는지 명확하게 알아내고, 정의하고, 공유해야 합니다.

댓글 6개:

  1.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경험에 의한 사례도 곁들여 말씀해주셨으면 더 와닿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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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http://lovelywolf.tistory.com/50 이거면 충분히 와닿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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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hoya님 안녕하세요.
    사례를 적으면 자칫 고객의 정보 유출이 될 수 있어서 항상 조심은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앞으로 공개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 사례를 가능하면 포함하도록 하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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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ㅎㅎ, 여기 좋은 사례가 있네요. 물론 재미있게 각색해 놓은 것이지만, 흔히 벌어지고 있는 일을 흥미롭게 표현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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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이것과 함께 팀원들에게 동기부여와 일에 대한 커리어패쓰를 고려해 준다면 더 바랄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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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정의의소님 안녕하세요.
    확실히 팀원들의 모럴까지 생각하시는군요. ^^ 소프트웨어 개발하는데 가장 큰 힘은 "동기부여"와 팀웍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라서 간과하기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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