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 목요일

완벽한 WBS 체크리스트: 프로젝트 유형별 맞춤 가이드



"WBS 작성할 때 뭘 빼먹었는지 어떻게 알죠?"

이 질문을 하는 PM이라면, 아마 체크리스트가 없었을 겁니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아, 이것도 해야 했구나"라는 순간이 반복됩니다.
처음엔 간단해 보였던 프로젝트인데, 막상 진행하니 놓친 작업들이 줄줄이 나타납니다.
팀원들의 눈빛에서 당황이 보이고, 일정은 계속 밀립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여기 있습니다.
수백 개의 프로젝트를 분석해 만든 프로젝트 유형별 완벽한 체크리스트입니다.

더 이상 "이것도 해야 했구나"라고 나중에 깨닫지 마세요.
처음부터 완벽하게 시작하세요.

웹 애플리케이션 프로젝트

기획/분석 단계 (15%)

□ 요구사항 수집 및 분석
  □ 이해관계자 인터뷰
  □ 사용자 스토리 작성
  □ 기능 명세서 작성
  □ 비기능 요구사항 정의

□ 기술 스택 선정
  □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
  □ 백엔드 프레임워크
  □ 데이터베이스 선택
  □ 클라우드 서비스 결정

□ 프로토타이핑
  □ 와이어프레임 작성
  □ 목업 디자인
  □ 프로토타입 개발
  □ 사용자 피드백 수집

설계 단계 (20%)

□ 아키텍처 설계
  □ 시스템 아키텍처 다이어그램
  □ 데이터베이스 ERD
  □ API 설계 문서
  □ 시퀀스 다이어그램

□ UI/UX 설계
  □ 디자인 시스템 구축
  □ 컴포넌트 라이브러리
  □ 반응형 디자인 가이드
  □ 접근성 가이드라인

□ 보안 설계
  □ 인증/인가 전략
  □ 데이터 암호화 계획
  □ OWASP Top 10 대응
  □ 보안 감사 계획

개발 단계 (35%)

□ 환경 구축
  □ 개발 환경 설정
  □ Git 저장소 생성
  □ CI/CD 파이프라인
  □ 도커 컨테이너화

□ 프론트엔드 개발
  □ 라우팅 설정
  □ 상태 관리 구현
  □ 컴포넌트 개발
  □ API 연동
  □ 에러 핸들링

□ 백엔드 개발
  □ 데이터베이스 구축
  □ API 엔드포인트 개발
  □ 비즈니스 로직 구현
  □ 미들웨어 설정
  □ 로깅 시스템

□ 통합 작업
  □ 프론트-백 연동
  □ 외부 서비스 연동
  □ 결제 시스템 통합
  □ 알림 시스템 구현

테스트 단계 (15%)

□ 테스트 계획
  □ 테스트 케이스 작성
  □ 테스트 데이터 준비
  □ 테스트 환경 구축

□ 테스트 실행
  □ 단위 테스트
  □ 통합 테스트
  □ E2E 테스트
  □ 성능 테스트
  □ 보안 테스트
  □ 접근성 테스트

□ 버그 관리
  □ 버그 리포팅
  □ 버그 수정
  □ 회귀 테스트

배포 단계 (10%)

□ 배포 준비
  □ 프로덕션 환경 구축
  □ 도메인/SSL 설정
  □ 환경 변수 설정
  □ 백업 전략 수립

□ 배포 실행
  □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 무중단 배포
  □ 롤백 계획
  □ 모니터링 설정

□ 배포 후
  □ 스모크 테스트
  □ 성능 모니터링
  □ 에러 추적
  □ 사용자 피드백 수집

운영/유지보수 (5%)

□ 문서화
  □ 사용자 매뉴얼
  □ API 문서
  □ 운영 가이드
  □ 트러블슈팅 가이드

□ 교육
  □ 사용자 교육
  □ 운영팀 교육
  □ 인수인계 문서

모바일 앱 프로젝트

추가 고려사항

□ 플랫폼별 개발
  □ iOS 개발
  □ Android 개발
  □ 크로스 플랫폼 고려

□ 앱스토어 준비
  □ 앱 아이콘/스크린샷
  □ 스토어 설명 작성
  □ 심사 준비
  □ 버전 관리

□ 디바이스 대응
  □ 다양한 화면 크기
  □ OS 버전 호환성
  □ 오프라인 모드
  □ 푸시 알림

AI/ML 프로젝트

특별 체크리스트

□ 데이터 준비
  □ 데이터 수집
  □ 데이터 정제
  □ 레이블링
  □ 데이터 증강

□ 모델 개발
  □ 모델 선택
  □ 학습 환경 구축
  □ 하이퍼파라미터 튜닝
  □ 모델 평가

□ MLOps
  □ 모델 버저닝
  □ A/B 테스트
  □ 모델 모니터링
  □ 재학습 파이프라인

레거시 마이그레이션 프로젝트

특수 작업

□ 현황 분석
  □ 레거시 시스템 분석
  □ 데이터 구조 파악
  □ 비즈니스 로직 문서화
  □ 의존성 맵핑

□ 마이그레이션 전략
  □ 빅뱅 vs 단계적
  □ 병렬 운영 계획
  □ 데이터 이관 전략
  □ 롤백 시나리오

□ 전환 작업
  □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 기능 매핑
  □ 성능 비교
  □ 사용자 전환

공통 누락 작업 TOP 20

가장 자주 빼먹는 작업들:

  1. 환경별 설정 관리
  2. 에러 핸들링 및 로깅
  3. 성능 최적화
  4. 보안 검토
  5. 브라우저/디바이스 호환성
  6. 다국어 지원
  7. 접근성 대응
  8. 백업 및 복구
  9. 모니터링 설정
  10. 문서화
  11. 코드 리뷰
  12.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13. 외부 서비스 연동 테스트
  14. 부하 테스트
  15. 라이선스 검토
  16. GDPR 등 규정 준수
  17. SEO 최적화
  18. 캐싱 전략
  19. 롤백 계획
  20. 인수인계 및 교육

이 작업들을 미리 체크하면 프로젝트 중반에 당황하지 않습니다.

프로젝트 규모별 조정 가이드

소규모 (1-2개월)

건너뛸 수 있는 작업:

  • 프로토타이핑
  • 부하 테스트
  • A/B 테스트

간소화할 작업:

  • 문서화 (핵심만)
  • 테스트 (주요 경로만)

반드시 포함할 작업:

  • 기본 보안
  • 에러 핸들링
  • 백업

중규모 (3-6개월)

전체 구현:

  • 모든 기본 체크리스트
  • 자동화 테스트
  • CI/CD

고려할 작업:

  • 성능 최적화
  • 모니터링

대규모 (6개월 이상)

추가 작업:

  • 아키텍처 리뷰 보드
  • 보안 감사
  • 성능 벤치마킹
  • 재해 복구 계획
  • 컴플라이언스 인증

체크리스트 활용법

Step 1: 프로젝트 유형 선택

웹앱, 모바일, AI/ML, 마이그레이션 중 선택하세요.
복합 프로젝트의 경우 여러 유형을 조합할 수 있습니다.

Step 2: 규모 조정

프로젝트 규모(소규모/중규모/대규모)에 맞게 체크리스트를 조정하세요.
기간과 팀 규모도 고려해야 합니다.

Step 3: 커스터마이징

클라이언트 요구사항(GDPR, ISO27001 등), 기술 스택, 특수 요구사항(실시간 처리, 다국어 등)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세요.

디지털 체크리스트 템플릿

체크리스트를 디지털로 관리하면 더 효율적입니다.

템플릿 구조:

  • 프로젝트 정보: 이름, 유형, 규모
  • 단계별 작업: 기획, 설계, 개발, 테스트, 배포, 운영
  • 각 작업: 이름, 상태, 담당자, 소요 시간

이런 구조로 관리하면 누락 없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핵심 정리

완벽한 체크리스트는 없습니다.
하지만 계속 진화하는 체크리스트는 있습니다.

체크리스트 진화 프로세스:

  1. 이 체크리스트로 시작
  2. 프로젝트 중 발견한 작업 추가
  3. 회고에서 놓친 작업 기록
  4. 다음 프로젝트에 반영

이렇게 당신만의 완벽한 체크리스트가 만들어집니다.

다음 프로젝트부터 이 체크리스트를 활용해보세요.
작은 노력이 큰 차이를 만듭니다.


프로젝트 유형별 맞춤 WBS와 체크리스트가 필요하신가요? Plexo를 확인해보세요.

2025년 12월 24일 수요일

작업을 빼먹는 5가지 인지적 함정: PM의 사각지대 극복하기




"분명히 다 계획했다고 생각했는데..."

프로젝트 중반에 이런 말을 하신 적 있나요?

처음엔 자신 있었습니다. "이번엔 완벽하게 계획했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하나, 둘, 셋... 놓친 작업들이 쏟아집니다.
"아, 이것도 해야 했구나", "저것도 빠뜨렸네" 하며 계획을 수정합니다.

당신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인간의 뇌는 복잡한 프로젝트를 계획할 때 체계적으로 특정 작업들을 놓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작업을 빼먹는 5가지 인지적 함정과 이를 극복하는 실전 전략을 알아봅니다.
더 이상 "깜빡했다"는 변명은 필요 없습니다.

함정 1: 가용성 휴리스틱 (Availability Heuristic)

"최근에 한 일만 기억난다"

우리 뇌는 최근에 경험했거나 인상 깊었던 일을 과대평가합니다.

실제 예시:

최근 웹 개발 프로젝트에서 프론트엔드 버그와 반응형 디자인 문제로 고생했다면,
다음 프로젝트 계획에서:

  • 과도하게 할당: UI 테스트, CSS 작업 (60% 시간)
  • 과소하게 할당: 백엔드 로직, DB 설계 (20% 시간)
  • 완전히 누락: 보안 검토, 성능 최적화 (0% 시간)

최근 경험에 치우친 불균형한 계획이 만들어집니다.

극복 전략: 체크리스트 의무화

## 표준 프로젝트 체크리스트 (최소 요구사항)

### 프론트엔드 (25%)
□ UI/UX 설계
□ 컴포넌트 개발
□ 반응형 처리
□ 브라우저 호환성

### 백엔드 (35%)
□ API 설계
□ 비즈니스 로직
□ 데이터베이스 설계
□ 인증/인가

### 인프라 (20%)
□ 서버 구성
□ CI/CD 설정
□ 모니터링
□ 백업 전략

### 품질 (20%)
□ 테스트 (단위/통합/E2E)
□ 보안 검토
□ 성능 최적화
□ 코드 리뷰

체크리스트는 기억의 편향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입니다.

함정 2: 확증 편향 (Confirmation Bias)

"내가 아는 것만 본다"

자신의 전문 분야는 과도하게 상세하게, 모르는 분야는 대충 계획합니다.

백엔드 개발자가 만든 WBS 예시:

  • 백엔드: 47개 작업, 200시간, 매우 상세함
  • 프론트엔드: 3개 작업, 40시간, "UI 만들기" 수준
  • DevOps: 1개 작업, 8시간, "배포하기" 수준

자신이 잘 아는 분야는 세분화하지만, 모르는 분야는 단순화합니다.
결과적으로 모르는 분야의 작업이 누락됩니다.

극복 전략: 크로스 리뷰 시스템

다양한 전문가가 WBS를 교차 검토해야 합니다.

검토자별 집중 영역:

  • 프론트엔드 개발자: UI/UX 작업 검토, 프론트엔드 통합
  • 백엔드 개발자: API 설계, 데이터 모델링
  • DevOps: 배포 프로세스, 인프라 구성
  • QA: 테스트 계획, 품질 보증
  • 보안 전문가: 보안 요구사항, 취약점 분석

각 전문가가 자신의 영역에서 누락된 작업을 찾아냅니다.
자신의 약점을 아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함정 3: 계획 오류 (Planning Fallacy)

"최선의 시나리오만 생각한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진행될 거라는 환상에 빠집니다.

가정 vs 현실:

  • 환경 설정: 가정 "30분이면 충분" → 현실 "버전 충돌로 반나절"
  • API 연동: 가정 "문서 보고 바로 구현" → 현실 "문서 오류로 3일 삽질"
  • 버그: 가정 "거의 없을 것" → 현실 "기능당 평균 5개"
  • 요구사항 변경: 가정 "없을 것" → 현실 "주 2회 이상"

희망적 사고는 프로젝트의 적입니다.

극복 전략: 3점 추정과 버퍼

낙관/현실/비관 시나리오를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3점 추정 예시:

  • 낙관적: 2일 (모든 것이 완벽할 때)
  • 현실적: 5일 (일반적인 경우)
  • 비관적: 12일 (최악의 경우)

PERT 공식 적용:

  • 예상 시간: (2 + 4×5 + 12) / 6 = 5.5일
  • 표준편차: (12 - 2) / 6 = 1.67일
  • 버퍼: 1.67 × 2 = 3.34일 (95% 신뢰구간)

희망적 사고는 프로젝트의 적입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도 고려해야 합니다.

함정 4: 앵커링 효과 (Anchoring Effect)

"처음 들은 숫자에 묶인다"

누군가 "2주면 되겠네"라고 하면, 그 숫자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합니다.

앵커링 효과 실험:

  • 시나리오 1: "이런 프로젝트는 보통 3개월" → 추정: 2.5~4개월 (평균 3.25개월)
  • 시나리오 2: "빨리하면 1개월?" → 추정: 1~2.5개월 (평균 1.75개월)
  • 실제 필요 시간: 6개월

첫 번째로 들은 숫자가 앵커가 되어 그 주변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극복 전략: 독립적 추정 후 통합

각자 독립적으로 추정한 후 통합해야 합니다.

독립적 추정 프로세스:

  1. 개별 추정 (서로 모르게): 개발자A 120시간, 개발자B 200시간, 개발자C 150시간, PM 180시간, 아키텍트 220시간
  2. 극단값 제거: 최대값(220)과 최소값(120) 제거
  3. 평균 계산: (200 + 150 + 180) / 3 = 177시간

첫 번째 숫자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닙니다.
여러 사람의 독립적 추정을 통합하면 더 정확해집니다.

함정 5: 더닝-크루거 효과 (Dunning-Kruger Effect)

"모르는 것을 모른다"

경험이 부족할수록 자신감은 넘칩니다.

경험과 자신감의 관계:

  • 초급 (경험 1년): 자신감 90%, 실제 능력 20%, 놓친 작업 "대부분 모름"
  • 중급 (경험 3년): 자신감 40%, 실제 능력 60%, 놓친 작업 "무엇을 모르는지 앎"
  • 고급 (경험 10년): 자신감 70%, 실제 능력 90%, 놓친 작업 "거의 없음"

경험이 적을수록 더 많이 놓칩니다.
모르는 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극복 전략: 멘토링과 체계적 학습

## 경험 레벨별 WBS 전략

### 초급 (경험 2년 미만)
- 반드시 시니어 리뷰 필수
- 표준 템플릿 사용 의무화
- 작업당 50% 버퍼 추가

### 중급 (경험 2-5년)
- 페어 플래닝 권장
- 과거 프로젝트 데이터 참조
- 작업당 30% 버퍼 추가

### 고급 (경험 5년 이상)
- 독립적 계획 가능
- 신규 영역만 추가 검토
- 작업당 20% 버퍼 추가

겸손은 정확한 계획의 시작입니다.

종합 전략: SPACE 프레임워크

모든 인지적 함정을 피하는 종합 전략:

SPACE 프레임워크:

  • S - Standardize (표준화): 표준 체크리스트 사용
  • P - Peer Review (동료 검토): 3명 이상 교차 검토
  • A - Assume Worst (최악 가정): 비관적 시나리오 포함
  • C - Calculate Independently (독립 계산): 앵커 없이 개별 추정
  • E - Experience Matters (경험 고려): 경험 수준별 버퍼 적용

이 5가지 원칙을 따르면 인지적 함정을 피할 수 있습니다.

실전 체크리스트

□ 최근 프로젝트와 다른 유형의 작업 검토했나?
□ 내가 약한 분야를 전문가가 검토했나?
□ 최악의 시나리오를 고려했나?
□ 독립적으로 추정 후 통합했나?
□ 내 경험 수준에 맞는 버퍼를 추가했나?

핵심 정리

우리는 완벽하지 않습니다.
인지적 함정에 빠지는 것은 인간의 본성입니다.

하지만 이를 인정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한다면,
"깜빡했다"는 말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프로젝트 성공의 비밀은 천재성이 아닙니다.
자신의 한계를 아는 겸손함과 이를 극복하는 체계입니다.

다음 프로젝트 계획 시 이 5가지 함정을 기억하고, SPACE 프레임워크를 적용해보세요.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듭니다.


인지적 함정 없는 체계적인 프로젝트 계획이 필요하신가요? Plexo를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