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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회사로 옮겨타는 방법

2011/01/20 14:57 by 전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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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개발자들이 현재 회사에서 희망을 느끼지 못하고 회사를 옮깁니다. 그런데, 옮긴 회사도 별반 다를 바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어떤 회사로 주로 옮기게 될까요? (사실 좋은 회사 찾기 정말 힘듭니다.)

  • 망하지 않을 회사? (내가 다니는 동안에는 ...)
  • 정말 재미있는 일을 할 수 있는 회사 또는 좋은 사람과 같이 일할 수 있는 회사?
  • 이전 회사보다 연봉을 많이 주는 회사? (훨씬 많이)

이 모두 이직하는 회사의 조건들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재미있는 일을 할 수 있고 연봉이 많아도 회사가 망해버리면 소용이 없습니다.

망하지 않을 회사는 왠만해서는 망하지 않을 큰 회사이거나 작지만 알찬 회사일 것입니다. 큰 회사들이야 S사나 N사 등 다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연봉도 작은 회사보다는 많죠. 이런 회사에서 일까지 재미 있다면 금상첨화지만 욕심 같네요. 주로 안정성 때문에 선택을 하게 되겠죠.

큰 회사도 좋지만 저라면 작지만 재미있게 일할 수 있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를 선택하겠습니다. 그럼, 작은 회사 중에서 망하지 않을 회사를 어떻게 고를 수 있을까요? 벤처투자가들이 이것을 알았다면 다들 떼돈을 벌었겠죠?

실제로 꽤 유명하고 규모도 큰 회사가 속은 썩어 있고 망하는 길로 가고 있는 회사는 의외로 많습니다.

제 블로그에 예전에 등록한 소프트웨어 회사의 개발 역량 평가표를 통해서 평가를 해보면 약간의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옮기려는 회사 내부에 이를 평가해줄 친구가 있다면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알아낼 방법이 없겠죠. 물론 개발 역량이 회사의 성공을 위한 필요충분 조건은 아니지만 필요조건이기는 합니다.

회사의 내부 정보를 알아 낼 수 없다면 경영자를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회사가 특정 단계를 넘지 못하고 꺾이는 결정적인 이유는 경영자의 마인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경영자가 소프트웨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특정 규모 이상으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CEO가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CTO가 이를 대신해주는데 우리나라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회사는 CTO가 없거나 CTO가 있어도 CTO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회사를 옮길 때 CEO 또는 CTO가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을 해보면 조금더 즐겁게 일할 회사, 그리고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회사로 옮길 가능성이 조금더 높아질 것입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꿈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세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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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규현 사람과 기술 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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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쎄오

    S/W 회사의 경영자들도 S/W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가 보군요... ㅡㅡ;;

    비 S/W 회사의 경영자가 S/W를 이해해 주길 바라는 것은 욕심이겠죠? ^^*

  2. 쎄오님 안녕하세요.
    비SW출신 경영자가 SW를 제대로 이해하기는 불가능하죠. 그래도 다른 사람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는 경영자는 SW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CEO가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는 있는데 경영에 대한 이해는 全無해서 망하는 경우도 있지 않나요? 물론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의 범위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4. 안녕하세요. Vincent님
    CEO는 경영자입니다. 경영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면 CEO로서의 자격이 없습니다. CEO가 모든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없으므로 부족한 부분은 CTO, CFO, COO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만, 경영, 비즈니스를 모른다면 아예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5. 저는
    지금까지 CEO, CTO, CFO등의 역할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위의 리플들을 쭈욱 읽어보니 각 CEO, CTO, CFO들의 역할이 다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하면, 단지 CEO, CTO, CFO들은 높은사람, 높은자리에 있는사람이라고만
    생각했고, CEO만 있어도 문제없을거라 생각했거든요?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갑니다.

  6. 안녕하세요. 땅콩맨님
    감사합니다.

세계 최초!

2010/03/05 08:00 by 전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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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업계만큼이나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자주 듣는 곳도 드물 것입니다.

이러한 수식어가 붙는 이유는 세간의 이목을 끌기 위함이 명백합니다.
하지만 세계 최초라고 하는 것들의 99%는 아래 범주에 속합니다.
  • 나는 세계 최초로 알고 있다. 하지만 진짜 세계 최초인지 알아보려는 노력은 별로 하지 않았다.
  • 별거 아니라서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기술이다. 따라서 시장성도 없다.
  • 이미 더 좋은 기술이 있는데 나는 공부를 많이 안해서 잘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툭하면 "세계 최초"라고 주장하는 기술들이 계속 튀어나오고 있고 이제는 별로 믿음도 안 갑니다. 오히려 세계 최초라고 하면 더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되었습니다.

또, 가끔 듣는 얘기가 "획기적인 기술"이라는 겁니다. 자세한 기술 요소는 보안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는 99% 아래 범주에 속합니다.
  • 나는 획기적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건 내가 수준이 낮아서 그런 것이고 사실 별거 아니다.
  • 별거 아닌 줄 알고는 있는데 밝히면 창피하니까 자세한 기술요소는 밝힐 수 없다.

사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있어서 "세계 최초", "획기적인 기술"이 필요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의 성패여부는 얼마나 획기적인 기술을 적용했나로 판가름 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이미 알려진 검증된 기술들로 수행을 해야 합니다. 
현재 쏟아져 나오고 있는 기술들을 꾸준히 따라가는 것만 해도 벅찬 일입니다.

사실 세계 최초로 뭔가를 해냈다고 해서 결과가 더 좋은 것은 아닙니다. 야후가 최초의 인터넷 검색을 제공했지만 지금 1등은 구글입니다.
MS도 최초의 OS 회사는 아니죠. 물론 최초가 1등인 분야도 있지만, 최초라는 수식어가 1등을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세계 최초" 남발하지 말고 실속 있게 개발해야 할 것입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꿈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세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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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규현 사람과 기술 세계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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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침에 신문을볼때마다 항상 두어번은 듣는 그 단어......ㅎㅎ 그런시각으로 볼수도 있겠네요 : )
    좋은글 잘 읽고 있습니다.
    전에 영어에 대한 쓰신 글을 본후, 꾸준히 공부하고있습니다.
    실력 향상된것은 모르겠는데 습관이 되었다는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집니다.
    그때 조언 감사합니다

  2. 오산돌구님 안녕하세요.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고 계시다니 대단하시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이 바로 "말하기"입니다. 왠만큼 기초가 되어 있고 제대로 하면 입을 트이는데는 6개월 정도 걸립니다. 그런데 기초가 아주 부족하거나 (특히 단어) 잘못된 방법을 사용하면 몇년 걸려도 부족합니다.

    영어 말하기의 가장 중요한 훈련 방법은 영어로 생각하기 입니다.
    "들을때", "말할때" 한국어가 끼어 들면 안됩니다.
    영어를 들을 떄는 영어 자체로 이해를 하고, 영어를 말할 때는 영어를 그냥 말해야 합니다.
    영어를 들어서 한국어로 번역하고, 한국어로 생각하고 번역하여 영어로 말해서는 평생해도 유창해지기는 힘듭니다.

    현재 열심히 하고 계시다고 하니, 영어 공부 목적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말을 유창하게 하고 싶으시다면 이 훈련법을 한번 따라 와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

    제 취미 블로그 글도 한번 참조해보세요. http://raymond.pe.kr/482

  3.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apple은 사과가 아니라 apple이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ㅎㅎ 당장은 Toeic점수가 필요해서 그쪽 공부를 하고있는데 끝나면
    소개해주신 곳에가서 테스트를 받아봐야겠습니다 ㅎㅎ
    저도 Survival부터....ㅎㅎ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

  4. 세계 최고나 세계 최장을 노려야 하려나요 ㅎ
    세계적 수준의 안정성! 이런것도 좋을꺼 같은데 말이죠.


    가끔은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싶은 사람으로서
    이미 내가 상상한 대부분은 어딘가에 만들어져있다 라는 사실에 우울해지더라구요.

  5. 구차니님 안녕하세요.
    더이상 새로운 것은 없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새로운 것은 계속 나오더군요. ^^
    하지만 내가 생각한 새로운 것이 진짜 새로운 것일 확률은 0.01%도 안되는 것 같아요.

  6. 이제는 어떤 분야에서 최초라는 말은 마루타라는 말로 밖에 안들립니다.
    최초로 어떤 제품이 출시되고 몇달 후면 사용자들의 원성이 터져나오니 말이죠..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모든 제품에서
    최초보다는 안정화된 2번째, 3번째 제품들이 훨씬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7. 제주소년님 안녕하세요.
    진짜 최초가 아닌 경우가 많기도 합니다.

  8. 조금 다른 얘기를 하면, 너무 개발 계열에서만 바라보신 듯 합니다.
    어차피 '세계 최초', '획기적인 기술'이라는 문구는 마케팅적 관점일 뿐입니다. 이걸 개발 계열의 관점으로 판단하는거 자체가 조금 어긋난거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런 문구는 (비록 완벽한 사실은 아닐지라도) 매우 중요합니다.

    90의 기술을 만들고 가만히 있는 거보다, 80의 기술을 만들고 나머지 10을 가지고 열심히 마케팅하는게 중요할 수 있거든요. 실속있게 개발해야 된다고 하셨는데, 그 10의 마케팅자체가 실속있는 '개발+홍보+판매' 라고 볼 수 있거든요.

    실속 있게 개발했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그걸 알아준다면 어떻게 보면 세상은 공학도 위주로 돌아가겠죠. 하지만 그렇다면 마케팅 부서는 필요가 없는 것일꺼구요.

    실속 있게 개발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실속 있게 마케팅하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
    (이렇게 말했지만, 그렇다고 전 마케팅과는 상관은 없는 사람입니다. 단지, 너무 개발 쪽에만 치우쳐진 시각인 것 같아서, 균형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9. Hybrid님 안녕하세요.
    마케팅 당연히 중요하죠.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회사들에 없는 것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회사들에는 거의 세일즈밖에 없죠.
    그래서 유치하지만 세계최초를 남발하고 이제는 다들 잘 믿지도 않는데, 여전히 세계최초는 여전하더군요.

  10. 마케팅이란 꼭 믿음을 주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심리적인 효과인것이죠.
    누가 세계 최초라고 떠들어서 그걸 100% 믿지 않더라도, 혹 하게 되는게 사람 심리죠. 특히 해당 분야가 아닌 사람들일 수록 더 현혹되기 쉽구요.

    사실 이런건 우리나라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ㅎ 어떻게 보면 그런게 마케팅의 묘미 아닐까요? 알면서도 속게 되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심리학 책들에는 이런 주제들을 잘 다루는 경우가 많죠.)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개발자 급구

2010/01/19 12:35 by 전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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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확실히 스마트폰이 이슈이긴 한 모양입니다.

종종 "아이폰 개발 경험이 있는 개발자 급구" 또는 "안드로이드폰 개발 경험이 있는 개발자를 모십니다"와 같은 채용 광고를 보게 됩니다.

과연 아이폰이나 안드로이폰 개발 경험이 있는 개발자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앱을 더 잘 만들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장은 실력은 부족하지만 해당 경험이 있는 개발자들이 개발 속도가 조금더 빠를 수는 있지만, 6개월 아니 1,2달만 지나도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개발 경험은 없지만 원래 소프트웨어를 잘 개발하는 개발자가 훨씬 더 낫습니다. (경험도 있고 실력도 있다면 말할 필요도 없지만...)

개발자를 채용하려는 회사에서 이런 경험있는 개발자를 요구하는 것은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진짜 급해서일 겁니다. 첫번째 경우도 별로 가고 싶은 회사가 아니지만 두번째 경우도 문제네요. 소프트웨어 회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개발자인데 이렇게 근시안적으로 개발자를 뽑는 회사는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요지는 개발자들의 개발 능력은  Domain지식과 경험에 크게 구애받지 않아야 한다는 겁니다. 물론 Domain지식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어느 환경에서 일하느냐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익히게 됩니다. Domain지식을 핵심무기로 삼는 개발자들은 더 좋은 회사로의 이직이 어렵고 계속 그 물에서만 돌아다니다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의 실력은 형편없는 개발자가 되고맙니다.

또한 개발자들은 Coding도 잘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의 개발 언어에 매달리는 경우도 위와 비슷한 경우입니다. 나는 Java밖에 못한다. 또는 나는 C++밖에 못한다라고 못을 박는 개발자들이 있습니다. 물론 손에 익은 언어를 사용하는 효율이 높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하나의 개발 언어로만 개발을 하면 스스로 자신의 미래 진로를 가로막는 꼴입니다. 

진정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면 특정 개발 언어, 특정 Domain 지식, 특정 Technology에 올인하지 말고 골고루 다 경험을 해야 하고 새로운 것에도 쉽게 적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고참 개발자가 될수록 다양한 경험과 적응력이 있어야 View도 넓어지고 회사내에서도 기술적으로 중요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개발자로서 10년, 20년 지속적으로 가치있게 일할 수 있습니다.

뛰어난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개발자를 뽑고 싶으면 그냥 뛰어난 개발자를 채용하셔야 합니다. 그 개발자와 1,2달 일하고 말것이 아니라면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꿈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세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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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규현 사람과 기술 개발자채용,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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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 Icon
    고집불통

    안녕하세요.
    언제나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많이 공감하지만 글 중에 조금 생각이 달라서
    몇자 적어 봅니다.
    자바 밖에 못한다가 꼭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물론 님의 말씀도 꼭 그런 의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우리 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을 보면
    두루 두루 슈퍼맨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많은거 같습니다.
    특정 한 분야만 잘 하는 사람이 다수 존재하더라도 그들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혹은 조율만 잘 할수 있다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낼수 있지 않을까요?
    박사 과정의 전공만 놓고 보더라도... 왜 그 사람들이 한 분야만을 집중적으로 공부할까요?
    분명 뭔가 그럴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깊이있는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아닐런지요.
    대학 수업에서도 똑같은 과목을 전공 교수가 가르치는 것과 타학과 교수가 가르치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수업을 잘하는 교수와 연구를 잘하는 교수 둘다가 대학에 필요하듯이
    특정 언어를 가장 잘 이해하는 개발자만도 좋은 룰모델 혹은 평가를 받았으면 해서 몇자 적어 봅니다.

  2. 안녕하세요. 고집불통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하나의 개발언어에 대해서 정말 능통하고 전문가가 되는데 다른 언어를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특히나 C언어는 low level 언어중 하나로 java나 기타 언어를 전문으로 사용하는 개발자들도 C언어를 아는 것을 권장합니다.
    한분야의 최고의 전문가가 되는 것도 중요하고 여러가지 지식을 두루 익히는 것도 중요합니다. Toyota에서는 이러한 인재를 T인재라고 하죠. 소프트웨어 필드에서도 적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사 전공을 하는 사람들도 자신의 연구분야는 깊에 연구를 하지만 자신의 연구를 더욱 잘하기 위해서 해당 분야의 지식을 두루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3. 한가지 언어를 깊이있게 공부한 개발자는 다른언어로 전환할때에도 쉽게 다룰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학원등에서 모바일플랫폼을 공부하고 프로젝트 한두개를 경험한 초급개발자와 한가지 플랫폼만 깊이 공부한 중급개발자를 비교한다면 한달이면 중급개발자가 초급개발자의 생산성을 앞지를 것 같습니다

  4. 특히 요즘들어 도메인 지식보단 메타지식의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시대 같습니다.

    무엇보다 결론이 명쾌하시군요^^
    그냥 뛰어난 개발자를 구하라!
    너무 단순한지만 확실한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5. 안녕하세요. 이가님
    그럼, 뛰어난 개발자는 어떻게 구하느냐?라고 물어 볼 수 있는데, 이것 또한 한참 얘기해도 부족하겠죠? ^^

  6.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RSS 등록해놨습니다. ^^
    "아이폰 개발 경험이 있는 개발자 급구" 또는 "안드로이드폰 개발 경험이 있는 개발자를 모십니다"는 개발자를 찾는게 아니라 경험을 찾는 게 아닐까요?

  7. 안녕하세요. MegaWave님
    소프트웨어 채용 현장에서 개발자의 잠재력 및 기반 지식보다 구체적으로 무슨일을 해봤는지를 확인하고 동일한 일을 해본 개발자들을 뽑으려고 하는 풍토가 만연하여 올린 글입니다. 경험이 있는 것이 나쁠 것은 없죠.

  8. "개발자들의 개발 능력은 Domain지식과 경험에 크게 구애받지 않아야 한다는 겁니다."
    본문의 이 부분에 크게 공감합니다.

  9. 안녕하세요. 제주소년님
    평생 은행 소프트웨어만 개발한 개발자들을 보면 은행업무는 빠삭하게 잘 아는데 막상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은 크게 발전하지 못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Domain지식의 울타리에 가두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10. 저는 SI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개발언어, 도메인을 전혀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만,
    접해본것은 몇가지 되지 않습니다.

    프로젝트 면접을 보면 그쪽 언어, 혹은 도메인을 경험해보지 않았다고
    탈락시키는 경우가 많더군요..

    실제로 몸을 사리는 개발자들도 많지만
    (말씀하신대로 난 java밖에 몰라, 또는 C밖에 몰라.. 나머진 다른 사람 시켜.. 하는 사람도 많더군요.)
    경험이 없는 개발자는 절대 뽑지 않는 프로젝트도 많더군요..
    3대 SI에서도요..

    예전에(2003년도) 3대 SI업체중 한곳에서 스트러츠로 개발하는데 다른 사람만큼
    퍼포먼스가 안 나온다고 일주일만에 쫓겨난 경험도 있고요.. (그때가 스트러츠 처음.. MVC도 처음)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업체들의 시각도 바뀌었으면 합니다...
    물론 SI 기준입니다.. (패키지,솔루션등은 잘 몰라서요..)

  11. 안녕하세요.무혹님
    그런 회사는 안가신데 더 잘된 것 아닐까요?
    대부분 개발자를 단기간 혹사하고 커리어 관리도 안되는 회사들입니다.

  12. 첫번째 드는 생각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프로그래밍을 단순히 조금 더 '아는 것' (언어를 아는 것/SDK 를 아는것) 정도로 생각하는거 같다는 생각이고,

    두번째 드는 생각은, 저렇게라도 뽑아야 할 정도로 훌륭한 프로그래머들을 찾는 것 역시 어렵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지혜롭지 않은 사장이라 하더라도 그 밑에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있다면, 그 프로그래머에게 시킬테니까 말이죠.

  13. 안녕하세요. Hybrid님
    성장하는 소프트웨어 회사라면 개발자를 꾸준히 뽑게 마련입니다. 1년 1명이든 100명이든요...
    그 1명을 뽑기 위해서 1년 내내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1명 나갔다고 급히 뽑고, 새로운 일 생겼다고 그런 종류의 일 해본 개발자 뽑고 하는 것은 정말 근시안적인 행동이죠.

  14. 이직하려고 해도 도메인을 벗어나면 신입이 되니.. 그게 힘들게 하네요 후우..

  15. 구차니닌 안녕하세요.
    도메인지식 비중을 조금씩 다른 쪽에 내공을 점점 쌓아나가면 되지 않을까요?

  16. 어플리케이션의 생명은 이젠 아이디어가 아닌가 합니다.
    업무 분할이 잘 되어서 아이디어를 살릴 수 있는 사람들은 아이디어를 잘 살리고,
    코딩을 해야 하는 사람은 코딩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인데,,
    현실은 그렇지 않네요 ㅎ

  17. 안녕하세요. 꼬마낙타님
    개발자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바로 창의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현실에서 만나는 개발자들은 현업에 지쳐서 아이디어는 생각할 겨를도 없어보입니다. 모든 것이 맞물려 있지만, 도메인지식 위주로 개발자를 혹사하는 것도 한 원인입니다.

당신은 개발자도 아니고 관리자도 아냐!

2009/12/23 19:05 by 전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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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을 하다 보면 많은 개발자와 관리자를 만납니다.

그런데, 특히 고참 개발자나 개발자 출신 관리자 중에는 자신의 정체성을 못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에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당신은 개발자도 아니고 관리자도 아냐!"

개발자와 관리자 두 가지 일은 병행하여 둘 다 잘할 수 있을 만큼 쉽지 않습니다.

개발자로 5년~10년 일을 하면 팀장을 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팀장으로서 정확하게 무슨 일을 하라고 하는지는 알려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팀장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보고 따라 해보곤 합니다. 하지만 팀장이라는 역할이 개발자로서 개발의 리더 역할인지 관리자의 역할인지 애매한 경우가 많아서 개발도 하면서 관리도 하면서 어쩔 때는 팀장 일을 하느라고 개발은 소홀히 하거나 팀장이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개발에 매달리면서 팀장 일은 나몰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경우는 둘다 못하기도 합니다.

또 개발자 출신으로 관리자가 된 경우에는 관리자로서 해야 할 일들이 얼마나 많고 어려운데 개발 관련된 이슈들만 눈에 들어와서 사사건건 개발에 대한 기술적인 이슈 해결에 직접 참견을 하고 해결하려고 하고 정작 본연의 관리 업무는 소홀히 합니다. 개발자 출신으로 관리자가 된 경우는 물론 개발에 대해서 잘 알고 이런 기술적인 이슈에 대해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것은 확실하나 사소한 기술적인 이슈까지 너무 참견을 한다면 후배들이긴 하지만 정작 개발자들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관리자로서는 HR이슈, 프로젝트, 인력, 비용 관리, 부서간 이슈 조정, 경영자에게 보고 등 많은 일들을 더 잘 처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근본적인 이유는 개발자와 관리자의 트랙이 명확하게 구분이 되어 있지 않아서입니다. 개발자라면 언젠가는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관리자를 선택한 사람들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는 개발자 트랙으로 돌아오지 못합니다.
하지만 개발자 트랙에 있던 사람은 시기에 구애 받지 않고 관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관리를 잘하느냐 못하느냐는 다른 이슈입니다. 가능하다는 거죠.

이렇게 정해지면, 자신의 업무에 집중해야 합니다. 개발자 트랙을 선택한 사람이 관리에서 오는 행정적인 Power를 추구해서는 안됩니다. 개발자의 Power는 기술에 대한 지식과 경험에서 오는 카리스마입니다. 관리자 트랙을 선택했다면 관리에 힘을 써야지 개발자의 영역을 넘보면 안됩니다. 개발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이해는 관리에 분명히 도움을 많이 줍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개발자가 해야 할 일을 자신이 해는 안되죠. 이미 관리로 넘어 왔다면 기술과는 점점 Gap이 벌어지게 되어 있고 어느덧 자신이 아는 지식은 옛날 지식이 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누구나 좋은 개발자, 좋은 관리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둘다 하겠다고 해서는 둘다 못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선택을 해야 하고 회사에서도 제도적으로 이를 뒷받침 해줘야 합니다.

둘다 잘할 자신이 있다고 한다면 저는 "개발자"를 선택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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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규현 사람과 기술 개발자, 개발자트랙, 관리자, 관리자트랙, 캐리어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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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26 19:22
  1. 해외 롤이 생각나는군요.
    개발자 - 대표개발자 - 쥬니어 컨설턴트 - 임플리먼트 컨설턴트 - 프로젝트 메니저 -프로그램 메니저
    - 비지니스 컨설턴트
    - 일반 관리

    말씀하신 내용은 개발자와 관리자 두가지 롤에서만 국한 된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컨설턴트라면 개발자와 관리자 또는 조직영역에서 전문적으로 컨설팅하는 영역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것 같군요. 개발자에서 컨설턴트로 크셨던 분들은 다시한번 테크니컬쪽으로 가던지 아니면 관리적인쪽으로 가던지.. 하는것이죠. 제품 기술 컨설팅도 어차피 개발자에 국한된 롤이기는 하나 일반적인 개발자와는 차등을 둔다고 알고 있습니다. 특히 기술 컨설팅 영역에서는 누군가에게 미래를 제시해주거나
    더 낳은 기술적 비전을 제시하면서 업무를 수행했던 사례도 몇번 있었죠.

    다른 한편으로는 아키텍트 영역으로 발전하는 사례도 있고 말이죠. 아니면 정말 개발자답게 개발영역에서 크는 분들도 있고요.

    제가 생각했을 때는 관리자영역이나 개발자영역이나 주어진 업무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힘든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짱뽕 업무를 하면 두마리 토끼를 다 놓치는 셈이죠. 이런경우 조직적인 차원에서 안정화가 안되어 있기때문에 부랴부랴 하는 것이 아닐까요?

    한 사무실에서 관리업무나 개발업무가 짱뽕된 상태, 이거 개선해 나가야 할 문제긴 하죠.
    규현님께서는 소프트웨어공학 컨설턴트라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일을 하고 계신가요?

  2. 안녕하세요. moova님
    제 글의 의도야 잘 아시겠지만, 크게 기술과 계속 접해있는냐? 아니냐의 차이를 말하는 거죠. 컨설턴트가 관리자는 아니죠. 저는 주로 국내 현실을 많이 조명해봅니다.

    제가 하는 일이 무어냐구요? 소프트웨어공학이 뭔지는 아실 거고.. 소프트웨어 컴퍼니가 소프트웨어를 잘 개발할 수 있도록 조직, 프로세스 등을 개선해주고, 가르쳐주기도 합니다. 말씀하신 컨설턴트와는 좀 다르죠. 저는 아직 엔지니어 Path에 있는 사람입니다. ^^

  3. 두가지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하라면..저같은 경우 없겠네요.
    단 다른 분류를 더 수용한다하면 기술,제품 컨설턴트를 택하겠습니다.^^

  4. 저도 개발자를 선택할겁니다.^^ 굿잡~

  5. 청하님 안녕하세요.
    개발자 의지 주욱 유지하세요. ^^

  6. Blog Icon
    bawoo

    포스팅 잘 구독하고 있습니다.
    오늘따라 제목이 가슴에 파악 와 닿아서 글을 남겨 봅니다.

    저의 경우에는 두 트랙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다가 이번 조직 개편 이후 확실하게 매니저 트랙으로 전담하게 된 상황입니다. 역시나 코딩은 개인적으로나 접근으로 해야 할 것이고 업무적으로는 조직 및 프로젝트의 효율적인 관리에 집중해야 할 상황입니다.

    역시 두가지 다 잘하기는 힘든것 같습니다. 개발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공부도 하고 시행착오도 겪어야 하지만 메니지먼트도 그에 못지 않은 가시밭길이더라구요. 3년차까지 정말 힘들었습니다. 좌절도 많이 했구요.
    그래도 이제는 익숙해지니 좀 할만하고 나름 비전도 만들어 갈 수 있을것 같네요.

    좋은 글 감사하고 개발자와 메니저 두 트랙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뇌하시는 모든 분들이 힘내시길 바랍니다.

  7. bawoo님 안녕하세요.
    좋은 관리자가 되세요. 감사합니다.

  8. Blog Icon
    Barry Seok

    안녕하세요. Ray님

    개발자 , 관리자 두가지 일은 회사내의 Position , Power 이런 것을 떠나서 서로 "목표"가 다른 일이라 두가지 역할을 병행하여 잘 한다는 것은 이론적으로도 성립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관리자가 시간이 나서 개발자들 일을 도와 줄 수 도 있겠지만 , 도와 주는 것 자체도 추후 개발자 인사 평가에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개발자도 아니고 관리자도 아닌 상태가 지속이 되면 회사로서는 매우 큰 손실이 될 것 같습니다.

  9. 석부장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0. 전 그냥 뼛속까지 개발자를 하렵니다 ㅋ
    개인적으로는 개발자와 후진양성쪽을 해보고 싶어요 ㅎ

  11. 구차니님.. 개발자 화이팅

  12. 개발자 출신이라고 사소한 기술적인 이슈를 모두 가이드 한다는 것에 대한 느낌이
    지금 어떤것인지 정말 확실히 느끼고 있는 상황이기에.. 허탈한 웃음만 나오네요 ^^

  13. zeous님 안녕하세요.
    그런 관리자와 같이 일한다면... 사실 트러블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정말 Communication 기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아니면 부서를 옮기는 것도 한 방법...

  14. 개발자 와 관리자... 글쎄...
    2000년 초반 같은 경우야 PL이라 함은 개발 리딩 + 관리 리딩
    이였지만 최근에는 업무 와 기술이 옛날과 비교도
    할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규모가 커졌습니다.
    막말로 기술 하나만 리딩하는 것 자체도 상당히
    버거운 현실인데 두 개를 잘한다...
    물리적으로 힘든 경우 입니다. 실제로 사이트에 나가보면
    관리자 롤이면서 본인이 관리자 하기전에 개발 리딩했다면서
    일장 Lip Service를 합니다. 정착 이슈가 났을때는
    발뺌을 하더군요. 오히려 방향성만 흐리게 합니다.
    보다 전문적인 롤 구분이 필요 하다고 생각 하는데
    아직도 회사에서는 옛날 사고 방식에 젖어 있다는게 문제 입니다.

  15. 안녕하세요. Beyond J2EE님
    둘다 잘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하나만 잘하기도 어렵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 하나만 집중해야죠.

뛰어난 개발자는 길러지는 것

2009/11/29 16:18 by 전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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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뛰어난 개발자는 타고나는 것")에서 논리적인 두뇌가 개발자의 Performance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습니다. 이 글은 원래 상반된 의견을 가진 두 글로 계획된 것인데, 이전 글에 대해서 많이들 관심을 가지고 의견을 주셔서 두번째 글을 바로 올립니다. 
이전 글을 본 독자분들은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서 위화감을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인정하기 싫은 현실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전 글은 사실 경영자가 봐야할 글입니다. 자신을 똑똑한 개발자와 반대편에 두고 무조건 거부감을 둘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형태의 글은 옛날에도 올렸었죠. ^^


이번 글은 개발자를 위한 글입니다.

Microsoft등의 유수의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상위 0.01% 또는 0.001% 두뇌를 확보하기 위해서 학과를 가지 않고 천문학과, 물리학과 등에서 천재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 중에서도 소프트웨어 개발에 특별한 재능을 보이는 개발자 후보를  싹쓸이 하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기울입니다.
이러한 활동은 국내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먼나라 얘기일 뿐입니다. 또한, 이러한 사람들이 개발자가 된다고 해도 우리나라 보통의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진짜 훌륭한 개발자로 성장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똑똑하고 뛰어난 논리 회로를 지닌 사람이 뛰어난 개발자가 될 가능성이 확실히 높기는 하지만, 개발자가 몸담은 환경에 따라서 훌륭한 개발자가 될 수도 있고, 천덕꾸리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그런 특별한 논리 회로를 지닌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어렵기는 하지만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개발업무는 보통의 두뇌를 가진 사람들이 수행합니다. 물론 이들도 일반인과 비교하면 비교도 안될 정도로 논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훌륭한 개발자가 되는 것은 두뇌의 성능에 의해서 결정되지 않습니다. 상위 0.1%의 두뇌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훌륭한 개발자가 되는데 크게 유리하지도 않습니다. 훌륭한 개발자는 어떻게 경험과 경력을 쌓아가느냐에 달렸습니다. 

제가 두 글에서 서로 다른 시각을 두는 것은 두뇌에서 나오는 개발자의 Performance실제 개발의 전반적인 Performance의 차이를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어차피 두뇌는 거의 정해진 것입니다. 하지만 개발자가 어떠한 환경에서 어떤 방향으로 성장하느냐에 따라서 10년 후의 Performance와 회사에서의 기여도는 엄청난 차이를 가져옵니다. 이것은 개발자 혼자만의 노력으로 가능한 것은 아니고 회사에서 환경을 제공해 줘야 합니다.

그럼, 뛰어난 개발자로 길러지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먼저 자신을 잘 알아야 합니다.
모든 사람은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두뇌는 뛰어나나 표현을 못하고 글을 잘 못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두뇌는 보통이지만 인화력이 뛰어나고 남을 잘 이해해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누구는 발표를 잘하고 누구는 설득을 잘합니다. 누구는 끈기는 없지만 아이디어는 끝내줍니다. 또 누구는 신제품 가지고 놀기를 좋아합니다. 자신의 능력과 취향을 잘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개발의 수많은 분야에서 어느 분야로 성장할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외에도 가능한 다른 분야는 Project Manager, Product Marketing, QA Engineer, Build and Release, Technical Support 등 다양한 분야가 있습니다.

둘째,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는 최고가 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는 마인드로 주변의 누구보다도 자신의 분야에서는 많은 지식과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일반지식만 가지고 있다면 소프트웨어 개발자로는 부족하죠. 남들보다 특출난 한 분야가 꼭 있어야 합니다. 모든 분야에서 모두 최고가 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신만의 분야를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셋째, 넓은 지식과 경험을 가져야 합니다.
항상 코딩에만 집중하는 개발자는 넓은 지식을 가지기 어렵습니다. 개발자는 자신만의 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섬렵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Peer review입니다. 개발자는 자신의 프로젝트만 할 것이 아니라 다른 팀의 여러 프로젝트의 Review에 꾸준히 참석해서 도움을 주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지식도 넓혀야 합니다. Review가 아니면 그렇게 많은 지식을 넓힐 기회가 별로 없습니다. 또한 다양한 Conference에도 꾸준히 참석해서 Technology Trend도 따라가야 하며 인맥도 유지해야 합니다. 많은 경력을 가진 개발자들은 자신의 개발업무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중용한 기술적을 결정에 참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넓은 지식을 자지고 있지 않으면 안됩니다. 
또한 소프트웨어공한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경험과 지식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매일 코딩만 하는 개발자에게 어떻게 높은 연봉을 줄 수 있을까요?

넷째, 긍정적인 마인드입니다. 
회사에 긍정적이고, 팀에 긍정적이고, 자신에게 긍정적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개발자는 분위기가 음산하고 같이 일하기 거북합니다.
회사의 정책에 호응하고 긍정적이지 못한 개발자는 항상 불만이고 반대합니다. 이러한 패턴은 바뀌지 않고 언젠가는 회사의 발등을 찍을지 모릅니다. 실력이 뛰어나도 이런 개발자는 빨리 내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팀에 긍정적이지 못한 개발자는 팀웍을 무시하고 자신만을 위해서 일합니다. 이러한 개발자는 다른 개발자들에게 피해를 끼치며 마이너스 생산성을 가집니다.
자신에게 긍정적이지 못한 개발자는 자신감이 없으며 훌륭한 개발자로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이런 개인의 기본 자세는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따라서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하고 자신을 설득해야 합니다. 천성이 긍정적인 사람은 저절로 되는 일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노력을 많이 해야 합니다. 부정적인 마인드는 면접시 탈락의 큰 요소도 되기도 합니다.

이 중에서 대부분은 개발자 스스로 노력해서 가능한 것들입니다. 하지만 셋째는 개발자 혼자의 노력만으로는 어렵습니다. 회사에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을 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좋은 환경에서 일하는 것이 중요하죠. 지금의 회사가 연봉은 괜찮지만, 개발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아니라면 오래 몸담는 것이 오히려 미래에 내 몸값을 떨어뜨리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불행히 우리나라에는 좋은 환경의 소프트웨어 회사가 적은 편이기는 하지만, 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좋은 환경을 찾는 노력은 필요합니다. 저의 Mission 중의 하나가 그런 환경을 가진 소프트웨어 회사를 많이 만드는 겁니다.

머리는 똑똑하지만, 같이 일하기 어려운 천덕꾸리기 개발자보다는 경험과 지식 및 인성이 두루 균형 잡힌 개발자가 더 가치 있고 회사에 더 필요합니다. 미래의 나는 내가 만들어 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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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규현 사람과 기술 개발자, 경험, 지식, 팀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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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30 10:07
    Dreamer의 생각 Tracked from dreamer's me2DAY
  2. 2010/02/12 11:27
    개발자는 길러지는 것 Tracked from neoplog
  1. 매번 비슷한 생각의 글 올려주셔서 또 들어와 버렸네요. 같은 개발자라도 만나보면 항상 코딩관점에서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api와 코드를 하루종일 봐도 항상 코드적으로 해결하려고만 하죠.
    저같은 경우는 주로 외국계쪽이나 대기업쪽을 다녔는데 요즘 하고 있는 작은 프로젝트에서는 불만들이 항상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나중에 긍정적으로 몰입하려해도 분위기들이 불만 투성이라 혼자 긍정이 될 순 없었죠. 오히려 역으로 SRS나 문서들을 쪼고 이만큼 진행한것도 어찌보면 큰 프로젝트에서의 경험이 뒷받침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큰문화와 체계가 잡혀있던 곳에서 활동한 기술자들이 체계가 잡혀있지 않고 언발에 오줌누기식인 프로젝트를 만나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역으로 배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끔씩은 불만을 토로하고는 있는데 그 불만이 어떻게보면 조직적인 차원에서의 발전성을 이야기하는 것이지 한 조직을 망하라고 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2. 안녕하세요. moova님
    이런 경우는 참 곤란한 경우죠.
    조직을 바꾸려면 힘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움만 사기도 합니다. 아니면, 아주 서서히 조금씩 무리없게 바꿔가야 합니다. 지금 꽤 열심히 하고 계신데, 미움사지 않을 정도로 적절히 조절하시면서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제일 좋은 방법은 좋은 환경의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겠죠?

  3. 아악 사수의 존재가 ㅠ.ㅠ
    그래도 가장 좋은건 누군가가 이끌어주는 사람이 있다는거겠죠.
    (3년째 사수없이 살아가는 3년차 개발자 ㅠ.ㅠ)

  4. Blog Icon
    Richpapa

    지나가면서 글 남깁니다.

    사수가 없다면, 스스로 사수가 되어보려고 해 보세요. 분명 달라집니다. 제대로 된 사수 만나기도 하늘에 별 따기입니다.

  5. 구차니님 안녕하세요.
    전 사수 system을 별로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수가 있는 것 자체는 좋은 일이지만, 사수를 둬야 하는 원인을 생각하면 부정적입니다. 사수가 아니면 새로 입사한 개발자를 끌어줄 방법이 별로 없기 때문에 사수에게 알아서 하라고 맡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대로 된 환경의 SW회사라면 사수가 없어도 입사 첫날부터 버그도 잡고 제대로 일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도 이러한 제대로 된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개발자는 사수가 키워주는 것이 아니고, 제대로 된 환경이 필요합니다.

  6. Blog Icon
    Richpapa

    위의 내용은 뛰어난 개발자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니더라도, 어떤 분야건 필요충분조건이라고 보여집니다.

  7. Richpapa님 안녕하세요.
    형이상학적으로 가면 모두 일맥상통하죠.

  8. 잘 읽었습니다.

  9. 열산성님 안녕하세요.
    블로그에 들려 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10. 개발자의 한사람으로써 동의합니다.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11. 안녕하세요. 전경헌 사장님
    회사는 여전히 잘 되시죠? 이렇게 블로그에도 들러주시고 댓글도 자주 남겨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12. 좋은 환경의 회사...혹시 아시면 소개좀...^^;;;
    일단 주어진 환경에서라도 뛰어난 개발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할것 같습니다.^-^
    추천해주신 책~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3. sozu님 안녕하세요.
    좋은 환경의 회사는 여러가지 조건이 있지만, 이를 갖추기 위해서는 경영자의 마인드가 가장 중요합니다. 일단 SW를 잘 이해하는 좋은 경영자가 있는 회사라면 크기와 상관 없이 좋은 회사고 그런 회사에서는 배울 것도 많죠. 구체적인 이름을 나열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서 말씀드리지 못하겠네요. 나중에 개인적으로 만나면 알려드리죠.

    일단 국내에는 상대적으로 그런 회사가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미국에는 정말 많죠. 영어를 잘하시고 기회가 되시면.. 또 아직 국내 경력이 그렇게 많지 않으면 미국 SW회사에 지원해보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이미 경력이 많다면 미국 SW회사에 입사해서도 적응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권해드리기 힘들겠네요.

    일단 현재 환경에서 노력해보시기 바랍니다.

  14. 조언 감사드립니다..^^ 미국진출은 항상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제 팀장님과 토론하느라 늦게 퇴근하고 집에 가면서 생각해봤는데요..
    꼭 좋은 환경에서만 좋은 개발자가 나올것 같지는 않습니다. 나쁜 환경이라도 좋게 받아드리고 개선하려고 노력했던 경험을 쌓는 것도 좋은것 같아요..물론 정말 어렵겠지만..
    동료들, 윗분들을 설득하려다 보니 제 스스로가 강해지기 위해 더 많이 연구하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너무 감사한것 같습니다.ㅋㅋㅋ
    그리고 그 회사들은 나중에 꼭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15. 오랜만에 들어오니 또 좋을 글들이 올라와있네요.
    앞으로는 자주 와봐야 겠습니다.^^

    위의 댓글에서 보면 사수 시스템에 대해서 부정적이신데..
    멘토링이라는 제도와 사수 시스템을 같은 개념으로 보시는것이지요?
    요즘 멘토링노하우 라는 책을 보고 있어서 언급해봅니다.
    규모가 작은 회사에서 체계적인 개발자 교육 시스템을 갖추기란 쉽지가 않을겁니다.
    요즘 개발자 실력 향상 및 교육 방법으로 멘토링 방법을 생각해보고 있는데..
    스스로 공부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어떤 방법도 소용이 없겠지요
    항상 가장 부족하고 중요한건 열정인것 같습니다.

  16. 안녕하세요. 크레브님

    용어의 차이를 두어서 설명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사수든 멘토링이든 이를 시행하는 이유와 환경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회사일이라는 것이 시스템, 프로세스, Role 이런 것들만 잘 정의 되었다고 잘 돌아가는 것은 아니죠. 이런 건 기본 중에 기본이죠. 그외에 멘토링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흔히 사수제도 도는 멘토링 제도를 하는 이유가 아무런 기초도 되어 있지 않아서 경험있는 사수가 머리속에 있는 것을 하나씩 1:1로 가르치라는 것인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효율적이지도 못합니다.

    아직 체계가 없는 회사라면 우선 사수제도라도 시행하는 좋겠습니다. 그리고 빨리 체계를 갖춰야죠. 그래야 비로소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개발할 수 있는 기초중에 기초를 만든 겁니다. 이제 시작이죠.

  17.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어왔습니다.
    저희 회사가 전규현 님의 지원으로 저희 개발부 경쟁력은 물론 연관 부서 경쟁력도 많이 올라갔습니다.
    구성원 대부분이 인정하는 사안입니다.
    더욱 의미있는 것은 서로 Communication 을 더 잘 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는데 있습니다.
    뛰어난 개발자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회사가 되어야 하는데, 모자란 것이 많다는 것만 아는 경영자이어서 문제가 있습니다.

    개발 출신 경영자로서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활용하며 스킬을 높여 나가야겠다는 영감을 주는 글 감사합니다.
    뛰어난 개발자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고하세요.

  18. 황규환 사장님 오랫만입니다.
    사장님을 비롯해서 개발자들은 아주 인상에 많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SW 개발을 이해하고 있는 사장님이 회사의 큰 힘으로 생각됩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이미 변화의 기초를 갖췄고 나아지는 길을 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방향만 제대로 잡아서 성장해나가면 제가 항상 바라는 개발자, 경영자 모두 행복한 SW회사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요즘 계속 너무 바빠서 시간을 못내고 있는데, 조만간에 한번 뵙죠. 건승하십시오.

  19. Blog Icon

    비밀댓글입니다

  20. 안녕하세요. 오랫만입니다.
    재미있는 거 하고 계시네요. ^^ 저도 바빠서 계속 못나가고 있는데, 나중에 꼭 뵈요.

  21. 안녕하세요, 네오플 공식 블로그 <네오플로그> 운영자입니다. 네오플로그에 본 포스트를 스크랩하고 싶은데요, 가능할까요? ^^ 단, 본문이 조금 길어서 일부 내용은 삭제해야할 것 같은데요. 답변 부탁 드립니다. :) 좋은 글이 많네요.

  22. 안녕하세요. 네피님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본문의 일부만 게재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뛰어난 개발자는 타고 나는 것

2009/11/27 23:18 by 전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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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음부터 똑똑한 개발자를 뽑아라.
2. 똑똑하지 않는 개발자를 채용해 놓고 똑똑한 개발자로 바꾸려고 시도하지 마라.
3. 특출나게 똑똑하지 않은 개발자도 다 적절한 역할이 있다.
4. 그 역할을 찾아서 제 역할을 하도록 하라. 각 개발자에게 알맞은 역할을 찾아 주고 제대로 일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힘든지 아는가?
소프트웨어 회사 경영자와 관리자에게 전하는 말입니다.
요즘은 뛰어난 개발자를 구별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Labor market에는 실업자가 넘쳐나지만 뛰어난 개발자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볼 수가 없습니다. 뛰어난 개발자는 이직을 잘하지 않고 노출이 잘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적당한 개발자, 또는 해당 분야에 경험이 좀 있는 정도의 개발자를 그냥 채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개발자들은 뛰어난 개발자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뛰어난 개발자는 타고납니다.
뛰어난 개발자의 필수 조건인 논리력은 태어날 때 이미 50%는 결정되고 교육과정을 거치면서 나머지 49%가 결정됩니다. 사회에 나와서 아무리 노력을 해도 이미 완성된 두뇌는 별로 바뀌지 않습니다. 경험이 쌓이면서 좀더 지식이 풍부해지고 노련해질 뿐입니다.

요즘의 개발환경은 뛰어난 개발자와 그저 그런 개발자를 구별하기 점점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뛰어난 개발자들은 정말 복잡한 알고리즘을 몇 시간 만에 구현해 낼 수 있지만, 그저 그런 개발자들은 몇 달을 줘도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알고리즘을 구현하지 않아도 개발이 가능한 분야가 얼마든지 있고, 일반인 수준의 논리력만 가지고도 개발자로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하지만, 이런 그저 그런 개발자들만 잔뜩 모아 놓은 회사는 그저 그런 회사일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소프트웨어 회사가 돌아가려면 이런 개발자들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뛰어난 개발자와 그저 그런 개발자를 구분하지 못하는 회사는 챔피언이 될 수 있는 선수를 후보로 썩히는 것과 같은 행동을 합니다.

일단 수학을 잘한다면 뛰어난 개발자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물론 수학을 잘하는 모든 사람이 뛰어난 개발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의 중요한 요소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수학 실력은 아주 형편없는데 뛰어난 개발자가 될 가능성은 별로 높지 않습니다. 애초부터 복잡한 논리를 처리할 수 있는 두뇌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력직 개발자중에서 똑똑한 개발자를 찾기 어려우면 아직 세상 물정을 잘 모른 대학생들 중에서 찾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저도 대학교 다닐 때부터 회사 생활을 했었습니다. 
뛰어난 개발자들은 대학 재학 중에도 이미 뛰어난 실력을 보입니다. 대학에서 적당히 학점 따서 졸업하는 학생들보다 학점은 낮을 수 있어도 확실히 실력은 뛰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같이 치열한 취업 환경에서는 학점에서 탈락해서 취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을 찾아서 회사로 끌어들이는 것이 관리자들이 해야 할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죠.

요즘은 보통의 머리를 가진 사람도 개발을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보통이나 그 이하의 개발자들만 뭉쳐 놓고 훌륭한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착각하면 안됩니다. 뛰어난 개발자 채용에 회사의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관리자나 HR부서에서는 채용 시즌이나 결원이 생길 때만 잠시 채용에 관심을 둬서는 안됩니다. 1년 내내 채용에 온 힘을 쏟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미련한 방법도 소용 없습니다. 참신한 방법들을 만이 연구해야죠. 

언젠가 똑똑한 개발자들이 스스로 몰려가는 SW회사가 우리나라에고 생기면 좋겠습니다.

PS) 똑똑하다는 것이 개발자에게 필요한 오직 한가지 조건은 아닙니다. 즉, 똑똑하기만 하다고 최고는 아니죠. 특히 인성과 긍정적인 자세가 중하죠. 이런 부분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풀어 보겠습니다. 또한 다양한 채용 방법에 대해서도 글을 올려 볼 계획입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꿈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세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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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규현 사람과 기술 hr, 개발자, 경력, 두뇌, 똑똑한개발자, 수학, 신입, 알고리즘,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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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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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9/11/30 11:26
    Dreamer의 생각 Tracked from dreamer's me2DAY
  1. 개인적으로 문과 성향이 짙긴 하지만 컴퓨터 하나만 보고 이과를 선택한 저로서는

    수학과 개발능력간의 상관관계라.. 실제로 느끼는 바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좀 씁쓸하네요.

    하지만 개발능력이 높다고 해서 뛰어난 개발자라는 논리에는 쉽게 수긍이 가질 않네요.

    극단적인 예입니다만 개인적인 개발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팀웍을 해치거나 자기만 이해할 수 있는 코드를 개발하시는 분을 뛰어난 개발자라고 할 수 있을까요? ^^

  2. 안녕하세요. 제주소년님.
    PS에 말씀하신 내용이 있습니다. 너무 당연한 얘기죠. 뭐 굳이 제가 강조를할 필요도 없는...
    똑똑하다고 뛰어난 개발자는 아니죠. 개발자를 채용할 때 머리보다 먼저 보는 것은 마음가짐, 긍정적인 마인드, 팀웍을 잘 유지할 수 있는 지 등입니다.
    본인을 너무 Underestimate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3. 수학..... 전 중1인데 아직 수학을 잘하지 못하는데요. 지금부터라도 노력하면 '똑똑한 개발자'가 되는 것이 가능할까요?

  4. 하나님 안녕하세요.
    이것 또한 논리적인 판단인데... 수학을 매우 잘하면 일단 논리력이 뛰어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그래서 뛰어난 개발자가 될 가능성이 높죠.
    하지만, 수학을 못한다고 뛰어난 개발자가 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은 아닙니다. 첫째 수학과 논리력은 100% 동일화 할 수 없고, 수학을 잘하지 못하는 원인이 두뇌가 아니고 다른 원인 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뛰어난 개발자가 될 수 있다 아니다는 말할 수 없습니다.
    위의 글은 소프트웨어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에게는 유용할지 몰라도 개발자에게는 별 소용이 없는 글입니다. 회사 운영자들은 수많은 개발자중에서 선택을 해서 채용해야 하지만, 개발자는 본인이 전부 즉 100%이기 때문이죠.
    또한 개인으로만 본다면 똑똑한 개발자가 더 성공하고 더 행복하고 더 만족을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똑똑한 개발자가 퍼포먼스가 더 높은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단 똑똑한 개발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몇가지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나머지 대부분의 일들은 성실한 개발자들의 몫이고 이들이 회사에 미치는 영향이 더큽니다.
    자신이 어느 영역에 해당하는지 그리고 어느 방향으로 성장해야 할지는 스스로를 잘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두뇌의 한계를 모르고 덤비는 것은 히딩크가 감독으로는 세계적인 명장이 될 수 있는데 끝까지 선수를 해보겠다고 하는 것과 같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소크라테스가 몇천년전에 이미 "너자신을알라"라고 했나보죠.

  5. 씁쓸하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_-;

  6. 안녕하세요 두렁청해님
    별로 씁쓸해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와 반대되는 글, 즉 개발자를 위한 글을 지금 준비중입니다. ^^

  7. Blog Icon
    김무니

    개발자도 개발자지만...
    제발 기획자도 뛰어난 기획자로 쫌...

  8. 김무니님 안녕하세요.
    더욱 척박한 분야가 기획분야입니다. 특히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기획 분야는 척박하기 이를데 없죠. SI나 용역으로 먹고하는 회사들이 주를 이루니 그렇기도 하고 기획(마케팅)의 중요성을 잘 몰라서 투자를 잘 안하니 뛰어난 개발자를 양성할 수도 없죠.

  9. 아.. 초 씁쓸입니다 ㅠ.ㅠ

    그래도 뛰어난 개발자라고 해서 대단한 알고리즘이 툭~하고 튀어나오고 그러진 않을꺼 같아요.
    그건 뛰어난 개발자라서가 아니라.. 그냥 천재인겁니다 ^^;

  10. 구차니님 안녕하세요.
    저도 씁쓸하지만 현실이긴 하죠. 전 똑똑한 개발자를 좀 많이 봐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0여년이 지난 지금 성공은 두뇌순으로 되지는 않더군요. 하지만 회사 경영자 입장에서는 똑똑한 개발자가 필요하죠.

  11. 뛰어난 개발자는 이직을 잘 하지 않고 노출을 잘 하지 않다고 하는건.
    어떻게 보면 이글과 좀 상반되는 이야기 인것 같습니다. - http://allofsoftware.net/117
    정말로 인질범처럼 하나를 움켜잡고 프로젝트 끝까지 질질 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누군가는 계속되는 알고리즘을 제공해주는 반면. 이직을 잘 하지 않는 개발자중 상당수는 인질범심리가 꽤나 많더군요.

  12. 안녕하세요. moova님
    현실적으로 일반적으로 똑똑한 개발자는 회사에서 붙잡으려는 경향이 많고, 이직을 하려고 Labor market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전에 누가 먼저 데려가곤 합니다. 그런 의미죠. 제 이전 글들고 모두 읽고 기억하고 계시는 군요. 감사합니다.

  13. Blog Icon
    Richpapa

    뭔가 동의 할 수 없는 이유는 뭘까요? (논리력이 떨어지기 때문일까요?) 초.중까지 수학경시대회 나갈 만큼 수학을 잘 했었고(상도 많이 받았지요), 학부 때는 교수가 잘 설명하다가 갑자기 그날 따라 못 풀더군요. 그래서 과감히 문제에 도전을 받고 풀었는데, 중간고사/기말고사를 보지도 않고 A+를 맞았고. 공업수학도 곧 잘 해서, A+, 알고리듬, 고급 알고리듬도 A+이고, 수치해석 A+를 맞았는데... (이 정도면 수학을 잘 한다고 봐도 될까요?) 나름 뜻이 있어 학부 3학년 때부터 산학협동을 시작으로 일을 하기 시작을 하긴 했는데...

    그런데... 제가 개발을 잘 하는 사람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가끔은 후배녀석들이 수학을 잘해야 되냐고 묻는데, 나중에 필요할지 모르니까. 공부는 해둬라 정도였습니다. 제 업무가 수치 계산적인 부분이 필요한 콴트 개발자도 아니지만.... 글쎄요.

    전체 그림은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알겠지만, 국부적인 부분에 반감이 생깁니다.

    "뛰어난 개발자의 필수 조건인 논리력은 태어날 때 이미 50%는 결정되고 교육과정을 거치면서 나머지 49%가 결정됩니다. 사회에 나와서 아무리 노력을 해도 이미 완성된 두뇌는 별로 바뀌지 않습니다. "

    두뇌에 대해서 고정적인 듯 말씀하시는데, 뇌는 결정되지 않습니다. 또는 경험과 노련이 논리적인 것과 상관이 없다는 뉘앙스적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반감이 생깁니다. 아... 전규현 컨설턴트도 틀린 말을 할 때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뇌에 관련 된 책을 좀 읽으셨으면 합니다.(잘 모르면 제가 추천해드리겠습니다.) 러닝 스타일(learning style = 태아에서부터 만들어지는)이 존재하긴 하지만 이것은 계발을 통해서 바뀝니다.

    그러니, 논리력 상태를 통해서 개발능력이 뛰어나다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에는 동의 할 수 없습니다. 내면의 어떤 동기부여에 따라서 그 사람의 스타일은 바뀝니다. 전체적으로 무슨 말씀인지는 잘 압니다. 저도 소위 말하는 문서면접이 아닌 구글만큼은 아니지만 시험을 보고 회사를 다닙니다.(수학문제도 있었고요.)

    하지만, 논리, 뇌에 해당하는 문맥은 전체 글을 망가트리는 것 같습니다.

  14. 안녕하세요. Richpapa님
    일단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내용에 100% 공감하고 또한 두뇌의 능력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글이란 한문장만 뽑으면 이상할 수도 있고, 또 타겟이 아닌 사람은 크게 반발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은 맨 위에 있습니다. 글이 타깃은 경영자구요. 두뇌는 얼마든지 개발 가능하니, 무조건 뽑아서 훈련을 시켜서 똑똑한 사람으로 만드는 일을 하지 말라는겁니다. 거의 불가능하다는 거죠. 개인입장에서 보면 가능한 일이 회사입장에서는 불가능한 거죠.
    그리고 이글은 서로 반대되는 의견의 2글을 대비시켜서 적은 것의 1탄입니다. 이글을 보고 반감들을 충분히 많이 가지셨다면, 경영자들이 개발자를 어떤 식으로 보고 있는지 충분히 이해를 하셨으리라고 봅니다. 이 글은 경영자 View에서는 사실입니다.
    수학을 잘하면 똑똑한 개발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고,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 반대되는 의견이 다음글에 있으니 잘 보시죠.

  15. 경영자의 한사람으로써 동의합니다. 이런 비밀을 공개하시다니... ㅎㅎㅎ

  16. 전경헌 사장님 안녕하세요.
    항상 블로그 잘 보고 있습니다. 경영 마인드가 없는 개발자들은 이 글에 대해서 반감을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경영자가 이런 개발자들과 똑같이 완전 개발자 마인드라면 회사 경영이 어렵겠지요.
    전사장님은 잘 이해해주시네요.

  17. Blog Icon
    마이

    저는 개발자는 수학뿐만이 아니라 국어도 잘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코드라는 것은 자기의 생각을 표현해내는 것이기 때문에, 표현력이 요구된다고 생각하구요. 또 훌륭한 표현력은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산출물 작성에도 꼭 필요하기 때문이죠.
    현장에 있다 보면 많은 분들이 이런 점은 간과하시는 거 같더라구요.

  18. 안녕하세요. 마이님
    동감입니다. 조엘도 글을 잘 못쓰는 개발자는 뽑지 않는다고 했죠.

가장 말 안듣는 개발자는?

2009/11/08 11:38 by 전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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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업계에서 가장 독특한 개발자들을 꼽으라면 단연 "게임개발자"들입니다.
대부분 태생적으로 형식과 규칙을 싫어하고 개성이 강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즐깁니다.
물론 이런 방식으로 곧잘 쓸만한 게임을 개발해내기도 합니다.
게임 개발자들이 독특한 것은 비단 우리나라 얘기만이 아닙니다.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도 게임 개발자들을 평가하라고 하면 프로세스를 따르기 싫어하고 해커와 같이 밤새 시스템에 매달리기를 좋아한다고들 합니다.

이러한 인식들이 게임 개발자는 자기 스타일로 마음대로 개발을 해도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착각하게 합니다. 물론 다른 소프트웨어와 마찬가지로 게임도 규모가 작을 때는 주먹구구든 어떤 방식으로 개발을 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규모가 커지기 시작하면 비즈니스 S/W든 게임이든 주먹구구식으로 개발할 수가 없게 됩니다.

따라서 게임 개발자들의 강한 개성은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서 성장하는데 더 큰 방해요인이 됩니다. 현재 성공한 게임회사들이 이런 개성 강한 개발자들을 멋대로 방치해서 그렇게 성장했다고 생각하면 착각입니다. 다들 프로세스와 게임 개발자 특유의 특징을 잘 조합해서 합리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정착했기 때문에 그렇게 성장한 것입니다.

게임 개발자들이 프로세스와 규칙을 더욱 더 싫어 이유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원래 얽매이는 것을 싫어합니다.
  • 자신의 스타일을 좋아하고 변화를 싫어합니다. (일반적인 개발자 또는 사람들도 그렇습니다.)
  • 프로세스와 규칙이 잘 정비되면 자신에 대한 의존도가 떨어진다고 착각합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회사에서 성장을 하기 위한 개혁 시도에 갖가지 핑계를 대면서 개혁을 방해합니다. 창의력을 저해시킨다는 등의 핑계를 꽤 효과적이어서 상당기간 개혁을 지연시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회사에도 큰 Risk이고 개인에게도 성장을 방해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결국 다 손해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는 바이블이 하나 있어서 모든 회사에 똑같이 적용할 수 없습니다. 각 회사에 알맞게 만들어가야 합니다.

또한 게임 개발자들도 장점인 창의성이나 개성은 유지하되 프로세스를 따르고 게임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공학에도 관심을 둬야 회사가 성장해 감에 따라서 회사의 게임 개발을 이끌 수 있는 리더로서의 능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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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규현 사람과 기술 개성, 게임, 게임개발자, 방해요인, 창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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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게임개발자들에게 미움 받으실지도 모릅니다. 저처럼요. 저도 늘 그런 소리 하고 다녀서 많은 오해(?)를 받고 살거든요. ^^ 뭐 비단, 게임개발자만이 아니라 이 세상 어딜가나 "기본이 된 개성"과 "기본도 모르는 괴성"이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즐거운 한 주 만드세요~~

  2. 꽃군님 안녕하세요.
    미움도 관심이니까 좋습니다. ^^ 제목을 그렇게 따서 그렇지 게임 개발자들이 독특하긴 하죠.

  3. Blog Icon

    아마도 자신에 대한 '의존도'에 대한 착각이 단순한 '업무부하'로 이어진다는 단순한 사실은 못보기 쉽상이죠. 정작 지켜야할 것은 밥그릇이 아니라 곡간을 채워놓는 일인데 말이죠. 밥그릇보단 곡간을 채울 수 있는 안목을 길러주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인지도, 바로 그게 리더의 역할이겠죠.
    오히려 개발자보단 리더의 역할이 더 중요한게 아닐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늘 좋은 글로 마음을 채워주시듯...
    곡간을 가득 채워갈 수 있는 풍성한 한주 되시길..^^

  4. LEE님 안녕하세요.
    오랫만이십니다. 항상 의미깊은 댓글 감사합니다.

  5. 그래도 개발자는 항상 고달프고 힘듭니다 ㅠ.ㅠ
    무슨.. 개발자는 모든 OS를 잘 다루고, 뜬금없이 납땜도 할줄알고
    형광등도 잘 갈아야 하고(응?) 슈퍼맨이기를 요구하자면
    실질적인 처우는 노예/노비나 다름이 없죠


    이런 이유로 갈수록 개발자들의 각박하게 구는게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개발자의 눈으로 이야기 하자면, 이용당하지 않을려고 적당하게 거리를 두고 방어막을 치는 거죠.
    어짜피 해주면 잘해야 본전 못하면 쪽박, 그 이후에 처신도 문제고 말이죠. 해주지 않으면 이상한 소리 듣고
    한번해주면 그 사람의 업무가 되어버리는 현실이니 말이죠.

    물론 개발방법론은 서로에게 좋자고 하는 것이지만, 인원이 부족한 상황이라던가
    개발자에게만 강요하는 상황에서는 개발자 역시 스스로를 위해 방어막을 펼칠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그런데.. 정말 왜 기술자/개발자에게는 슈퍼맨이기를 요구하는걸까요..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개발자의 덕목을 보면, 득도하거나 신이 되길 바라는 것 같기 까지 합니다 ㅠ.ㅠ

  6. 구차니님 안녕하세요.
    저는 이론가가 아닙니다. 지독히 현실적인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
    개발자가 슈퍼맨이 될 수는 없죠. 제글 중에 그런 내용도 기억하실 겁니다. 문제는 개발자의 마인드인데, 이는 개발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이 분명하기는 하나 아직 괘리가 큰 큽니다. 또한 개발자 혼자 좋은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도 주변이 그렇지 않으면 또 헛수고인 경우도 많고요. 쉽지 않은 얘기지만,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처럼 누군가가 먼저 바뀌어야 할 문제입니다.

  7. 확실히 게임개발자들이 좋아할 글은 아니네요. ^^ 어느 정도 공감은 합니다만.ㅎㅎ

  8. 안녕하세요. 네피님
    게임개발자라고 하더라서 소프트웨어 개발자이고, 저 잘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저도 게임을 개발해봤고, 주위에 게임개발자가 많기 때문에 전혀 모르고 하는 소리는 아닙니다.

개발자 부품화 vs. 만능 개발자

2009/10/16 23:46 by 전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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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프로세스를 너무 따지만 개발자가 부품화 되고 창의성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또 분석, 설계, 구현, 테스트를 나눠서 하게 되면 부품화되고 비인간적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개발자가 이것 저것 다하는 만능의 역할을 수행하게 합니다.

투수는 공만 던지고, 골키퍼는 골만 막는 것은 부품화일까요?

이렇게 전문화되지 않고 모두 만능으로 잘하는 동네 축구를 해서 어떻게 세계적인 소프트웨어와 경쟁할 수 있을까? 잘 하고 싶어도 동네축구를 계속 하는 이유는 제대로 된 방법을 경험해 본적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개발자가 한명인 회사나 개발자가 50명인 회사가 개발하는 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개발자가 개발 전반의 모든 일을 다 알아서 하고 프로젝트는 개발자의 역량과 의지에 달려있습니다. 

동네 축구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전체 프로세스를 이해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서 프로세스를 체계화 하고 각 역할별 전문화된 조직을 갖춰나가고 설령 인원이 매우 적어서 한명의 개발자가 여러가지 일을 수행하더라도 업무의 구분이 필요합니다. 나중에 조직이 커지면 일을 떼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만능 개발자는 자칫하면 정작 개발자로서의 가치 있는 성장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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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규현 사람과 기술 개발자, 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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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결론만 말하자면, 개발자에게 요구되는 항목들은
    갈수록 많아지고, 성인 군자에 슈퍼맨이 되기를 요구하는 것 같아요

    말만 거창한 화이트 칼라 계층이지
    실은 21세기 IT 노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종종들게 되더라구요.

  2. 구차니님 안녕하세요.
    개발자가 슈퍼맨이 되어서 알아서 다 해주기를 원하는 회사는 회사가 가지고 있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회사에서는 개발자가 가치가 높은 일보다는 막노동꾼처럼 일하기 쉽습니다. 개발자가 모든 일을 할줄은 알아도 수많은 개발자들이 구분없이 서로 같이 모든일을 다하는 구조는 희망이 없는 구조입니다.

  3. 축구 이야기가 있어서 적어놓고 가고 싶네요.멀티 플레이어를 생각해보면 그가 수비 포지션을 하고 있으면 대신 공격 포지션으로 다른 사람이 움직이 것이고, 그가 공격 포지션으로 가면 다른 이가 수비 포지션으로 갑니다. 즉 동시에 두 포지션을 뛰는것이 아닙니다. 근데 회사는 착각을 하죠. 멀티 플레이어는 두가지 이상을 동시할 수 있다고..

  4. 천랑님 안녕하세요.
    좋은 예이네요. ^^ 혼자서 하는 프로젝트라면 멀티플레이어로 일해야 하지만, 개발자만 십수명인데, 다 똑같이 일한다면 효율이 더 떨어지겠죠.

  5. 저도 위 글에 동의하면서도 동의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각각의 영역에 대한 전문화가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문화의 정도가 어느 정도 선까지 적합한지에 대한 가이드는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가이드를 만든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문화를 너무 강조할 경우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를 보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점점 더 많은 개발자가 전문화되고 있어서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일은 파악할 수 있지만 전체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개발자가 점점 더 사라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멀티 플레이어를 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전문화가 너무 강조되다보니 개발자가 한 분야에만 너무 국한된 생각을 한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전문화는 하지만 적절한(?) 전문화를 이야기해야 될 때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 같은 글이 전문화를 반드시 해야 되는 것으로 비쳐질까 생각되어 덧글 남겨봅니다.

  6. 자바지기님 안녕하세요.
    당연히 개발자는 개발전반의 거의 모든 부분을 다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심지어는 테스트까지... 코딩만 할 줄 알고 특정 기술만 알아가지고 소프트웨어 전문가라고 할 수는 없겠죠.
    그렇다고 프로젝트에서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는대도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전문화를 하더라도 개발자의 경험과 실력에 따라서 하는 일은 달라질 것입니다. 누구는 주로 분석을 하고 누구는 쉬운 코딩만 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규모에 따라서 말씀하신 것처럼 적절한 전문화가 필요하지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7. Blog Icon
    블랙스톤

    개발자가 모든 개발과 관련된 업무를 다 잘한다면 좋겠죠~
    정말 천재적인 사람이 아닌 이상 그건 힘들다고 봅니다. 제가 생각 할때는 기본적으로 개발관련된 부분에 대한 포괄적인 관심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옛날처럼 DOS 에서 C 로 개발할때와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죠
    또한 새로운 기술이 많이 나오는 분야인데 꼭 자기가 하고 있는 부분만 관심을 둔다면 다른 분야 개발을
    하는 개발자나 다른분야 사람들(시스템엔지니어 , 네크워크관리자, DB관리자)와 대화할 때 문제가 생기죠. 저는 같이 일하는 경력이 얼마 안되는 개발자들에게 항상 이런 얘기를 해줍니다.~ 개발과 관련된 많은 기술들을 포괄적으로 습득하라고 얘기합니다 또한 자기가 관심있는 전문적인 부분의 스킬을 중점적으로 up시키라고요~ 하지만 다른 사람과 차별되는 자신만의 무기(전문분야)이 필요하다고 강조 합니다. 그래야 나이 50에 개발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8. 블랙스톤님 안녕하세요.
    개발자는 기본적으로 개발에 관련된 다양한 분의 지식을 두루 섭렵해야죠. ^^
    이런 지식의 범위와는 별개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는 다양한 업무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테스트만 하더라도 전문 테스터에게 일을 나눠주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만 주먹구구식 회사는 개발자가 더 테스트를 잘한다고 착각하면서 개발자에게 테스트를 맡깁니다.
    "할줄아는것", "잘하는것", "해야하는것"은 서로 다르죠.
    이러한 의미에서 전문화는 필요하죠.

거짓말쟁이 개발자

2009/10/05 15:39 by 전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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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이던, 의도적이지 않던 간에 개발자의 거짓말은 개발자 스스로의 신뢰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회사의 중요한 결정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기도 합니다.

거짓말쟁이 개발자들은 거짓말을 하면서도 본인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거나 온갖 합리화를 할 수 있는 핑계로 무장을 하여 진실을 말하고 있는 자기 최면에 빠지기 도합니다.

사람들은 계속 속아주지는 않습니다. 결국 신뢰도 떨어지는 개발자가 될 수 있습니다.

모르는데 아는 것처럼 말하는 것
이름 한번 들어본 기술 또는 샘플 코드 한번 돌려본 것 가지고 아는 척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자신이 어느 정도 아는지 정확하게 밝혀야 합니다. "들어는 봤다", "프로젝트에 적용해 봤다", "남을 가르칠 수 있다"

중요한 의사 결정에 있어서 자신이 잘 아는 기술을 유리하게 주장하는 경우
자신이 잘 아는 기술을 계속 고집하여 자신의 지식이 계속 유용하게 하려는 주장은 흔히 들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회사가 잘못된 결정을 내리면 자칫 회사의 존폐가 위태로울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런 개발자들은 다양한 기술을 접할 기회가 줄어들어서 결국 자신의 몸값을 낮추게 됩니다.

자신의 파워를 유지하기 위하여 그릇된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경우
회사를 다니는 직원이라면 자신의 힘을 유지하고 키우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하여 거짓된 정보로 잘못된 결정을 유도한다면 결국 자신의 도끼로 자신의 발등을 찍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의견, 정보를 혼동하는 경우
가장 흔한 거짓말입니다. 말을 하면서도 이것이 자신의 의견인지? 공식화된 사실인지? 누구의 의견인지? 정확하게 밝히지 않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결정을 하는 사람들은 의견을 사실로 오해해서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다음에 "누가 그렇게 얘기했다"라고 변명하는 것은 통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성과를 과대 포장하는 경우
자신이 개발한 SW를 마치 대단한 성과물인양 광고를 하고 심지어는 Open source를 가져다가 뚝딱뚝딱 만든 것을 자신의 창작물인 것처럼 속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신을 전혀 홍보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지만, 이렇게 너무 과대 포장하는 것은 자칫 회사도 과대 포장이 되고 결국 다른 개발자들의 시기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자신의 실력을 과대평가하여 불가능한 일을 할 수 있는 일처럼 말하는 경우
개발자는 자신의 실력의 한계를 잘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실력을 뛰어넘는 일이라면 사실대로 밝혀서 회사의 지원을 받아야지, 거짓말로 일에 뛰어 들어서 프로젝트를 크게 망친다면 누구를 탓할 수는 없습니다. 이 거짓말은 마치 거짓말이 아닌 것처럼 생각되기도 하지만, 아주 흔한 거짓말 중 하나이며, 자신이 자신을 몰랐다는 핑계는 진짜 핑계일 뿐입니다.

결국 이런 거짓말들을 일삼는 개발자들은 거짓말이 또 거짓말을 낳게 되고, 적당한 핑계에 익숙해 지게 됩니다. 결국 제살을 깎아먹는 일이 됩니다. 또, 이런 개발자들이 더 대우받고 활개 치는 회사라면 같이 일하는 개발자들은 참 피곤한 노릇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칫하면 이런 개발자들의 많은 거짓말들이 거짓말이 아닌 것처럼 묻혀버리는데, 항상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는 모든 것을 확실히 하여 특히 위 예와 같은 것들은 단단히 확인을 받아서 거짓말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해야 항상 더 올바른 정보로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이 일상화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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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규현 사람과 기술 개발자,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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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종종 대화하다 인용하고 싶은 딱 그런 정리와 분류입니다. (감탄)

  2. 영회님 오랫만입니다. 반갑습니다. :)
    인용 free입니다. ㅎㅎ 종종 들러 주세요.

  3. 내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인가요 ㅎ
    정말 자신의 능력을 확실히 모르니 애매하긴 합니다.

    그래도 일단 해본것과 아는것중에는 해본것을 저는 높게 쳐주는 편이랍니다

  4. 구차니님 안녕하세요.
    플라톤이 말하기를 오류는 이중의 무지라고 합니다. 첫째가 모르는 무지이고, 둘째가 모르는 것을 안다고 믿는 것이지요. 결국 무지한 자는 그가 모른다는 것을 모른다는 겁니다.
    결국 이러한 오류는 워낙 흔하기에 플라톤이 얘기를 했겠죠. ^^
    "너자신을 알라", "아는 것이 힘이다." 수많은 철학자들이 자신을 아는 것에 대해서 수천년간 역설한 이유는 그것이 너무 어렵기 때문일 겁니다.

    그렇다고 그러한 착각과 거짓말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면 프로젝트와 회사는 산으로 가겠죠. ^^
    저도 일단 해본것을 더 높게 쳐 줍니다. 단, 한번 해본 것 가지고 전문가인척 하는 것은 곤란하겠죠.

    지금까지의 얘기는 회사내에서 동료들과 일할 때의 얘기입니다. 영업할 때나 다른 목적으로는 가끔 잘 몰라도 아는 척해야 할 때도 있죠.

  5. Blog Icon
    김경록

    제가 거짓말쟁이 개발자는 아닌지 한 번 생각해 봤습니다.

    말 할 때 항상 주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6. 안녕하세요. 김경록님
    엔지니어라면 논리적이고 정확한 표현이 필요하겠죠. ^^

  7. Blog Icon
    풀그리미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안다"라는 기준이 모든 사람들마다 틀리기 때문에
    많이 겪어본 동료라면 그 동료를 거짓말쟁이로 몰기 보다는
    자신의 기준으로 적정하게 생각하는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8. 풀그리미님 반갑습니다.
    그렇습니다. 너그러운 사람은 적당히 판단할 수 있어도, 내가 만약 의도적이던, 그렇지 않던 거짓말을 하게 되면 내 주위의 수많은 사람들의 머리속에 어떻게 기억이 될지는 천차만별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까지 내가 조정할 수는 없잖아요? 결국에 내가 한 언행은 그런식으로 책임을 지게 되는 것이지요.
    사실 세상은 그리 너그럽지 않죠.

  9. 사실과 의견, 정보가 섞여있다. 그리고,
    잘 모르는 것을 안다고 하는 부분..

    주위에서 많이 보기도 하고,
    또 혹시 제가 그러지 않았나 반성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10. 임성현님 안녕하세요.
    임성현님 블로그 잘보고 있습니다.

  11. 프로그래밍 언어를 학습하고, 개발자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의 작은 까페를 운영하고 있는 중에 이 글을 보고 나서 저희도 운영 방침에 약간의 수정사항을 반영하게 되었습니다. 사실과 개인 의견, 중론, 정의는 분명히 다르지만 인터넷 상에 떠도는 수 많은 정보들은 마치 자신이 "정의" 또는 "중론"인 양 내세우는 경우가 많더군요.
    전문성을 확보하신 분들에게는 이 같은 정보들의 참/거짓의 판별 능력이 있으시겠지만 아직 그러한 능력이 부족한 초보자에게는 엄청난 덫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정말 위험하다고 판단이 들더군요.

    결국 저희도 정보를 전달하고자 할 경우엔 그것이 "개인의 의견"인지, "사전적 정의"인지, "해당 기술의 개발자가 직접 정의내린 사용법"인지 등등에 관한 분류를 글 틀로 반영하게 되었습니다.

    .덧붙임. 항상 좋은 글 올려주시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2. 옥수석님 반갑습니다.
    흥미로운 일을 하고 계시는 군요. Offline 카페인가요? Online카페인가요? 물론 Online 카페겠죠? 저도 한번 방문해보고 싶군요. URL 좀 알려주세요.

  13. Blog Icon

    비밀댓글입니다

시한부 프로그래머

2009/09/22 09:39 by 전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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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개발자들은 10년 후가 매우 불확실합니다.

오랫동안 프로그래머로서 일할 수 있도록 보장이 되지도 못하고, 그런 Role model을 본 적도 별로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5년~7년쯤 일하고 나면 미래를 걱정해야 할 시기가 도래합니다.
윗사람들은 자꾸 관리를 하라고 하고, 선배들을 봐도 15년차 개발자보다 15년차 관리자가 회사 내에서 영향력도 더 크고, 연봉도 더 높습니다.
개발이 좋기는 한데 계속 개발자로만 머물려면 미래를 많이 희생해야 합니다.
그래서 개발과 관리 양다리를 걸치기도 하는데, 결국 관리도 잘 못하고 개발도 잘 못하는 어정쩡한 상태가 계속 되기도 합니다.

SW선진국에서는 기본적으로 개발자의 Career path는 확실히 개발자냐 관리자냐 구분이 됩니다. 내가 개발자로 머물고 싶다면 관리를 하지 않고 개발자로 계속 머물 수 있습니다. 물론 그에 걸맞은 실력도 있고 기여도 해야겠지요. 보통 개발자가 연봉도 더 높고, 회사의 위기 때 짤릴 위험도 적고, 회사를 옮기기도 더 쉽습니다. 또 골치 아픈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니 흰머리도 덜 생기지요.

하지만 개발에 대한 전문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우리나라에서는 개발과 관리의 구분을 명확하게 하지 못하고 개발을 잘하고 고참이 되면 팀장이 되고, 관리자가 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창 잘 뛸 10년차 축구 선수에게 이제 고참이니 구단 관리도 좀 맡아 달라고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고참개발자에게 관리를 맡기는 것보다 관리 전문가를 따로 뽑거나 키우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비용도 적게 듭니다. 관리를 만만하게 보고 개발자들에게 관리 일도 시킨다면 개발, 관리 둘다 망치는 일입니다.  

또한 개발자 역시 신참 때나 고참이 되어서나 코딩이 좀 빨라진 정도 가지고는 개발자로서의 신분 보장을 주장하기에는 설득력이 약합니다. 경력을 쌓아 갈 수록 단순 코딩이 아니고 설계, 분석 능력을 점점 키워야 하고 소프트웨어 전문가로서 손색이 없는 지식과 경험을 갖춰야 합니다.

하지만 결국 아무리 노력해도 회사차원에서 Career path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어려운 일입니다. 회사가 그리고 경영자의 마인드가 먼저 바뀌어야죠. 멀게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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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규현 사람과 기술 Career Path,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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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 Icon
    김경록

    제가 일등인가요? ㅎ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에도 Career Path에 신경써주는 회사도 있겠죠??

  2. 등수 게임 좋아하시나보네요. :)
    Technical Career Path가 보장된 회사가 있긴 하죠. 하지만 그 빈도가 상당히 적죠. 아직 SW 분야는 상당히 후진적이죠.

  3. Blog Icon
    오소리킬러

    아직 이 세계에 발을 들인지 얼마 안 됐지만
    규현님께서 지적하신대로 개발, 팀장, 관리자
    모두 계급화(?) 되어있다는 걸 바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언제 이런 계급 타파(말이 심했나요?)가 이뤄질지...
    글 잘 보고 갑니다. ^^
    (물론 갑을병정 간의 관계는 말 할 것도 없겠죠.)

  4. 안녕하세요. 오소리킬러님
    SW선진국에서는 조직이 수직적이지 않고 수평적입니다. manager가 개발자보다 신참일 수도 있고, manager가 관리는 하지만 자신의 일을 하는 것이지 윗사람은 아닙니다.
    비단 SW회사만 그런 것이 아니죠. 우리나라는 뿌리깊은 상하 관계가 있기 때문에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조금씩 바꿔가려고는 하는 것 같더군요.

  5. Blog Icon
    Y

    모두들 Career Path가 보장되는 회사가 있다고만 하지,
    명확히 제시를 하지는 못 했던 것 같습니다.
    뭐 하나씩 나열하는 것도 웃긴 일이지만 혹시나 개인적으로 알고 계신 회사가 있나요?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6. 일단 미국의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대부분 개발자, 관리자 Path를 구분하는 것이 너무 당연하죠.
    우리나라에서는 일단 제가 컨설팅을 수행한 회사는 모두 그렇게 가이드를 하고 있으니 바꿀려고 노력을 하겠지만, 역시 경영자의 의지에 달린 것이고, 대기업들을 보면 제도적으로 준비된 회사들도 꽤 있더군요. 하지만, Technical Career Path를 선택하는 것이 그리 유리하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전 직장이 안철수연구소가 있습니다.

  7. 안타깝긴 하지만 고참개발자에게 관리를 시키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아닐까 합니다.
    고참개발자 본인을 위해서나 "그 관리 전문가"로 뽑혀서 고생할 신참 관리자를 위해서나

    프로젝트 진행 중간에 발생할지 모르는 그 수많은 기술적 위험들을 신참 관리자에게 맡기는건 정말 위험한 일이고, 언젠가는 그 관리자가 쓸만한 관리자가 되겠지만 그때까지 얼마나 많은 프로젝트와 개발자의 야근이 인질로 잡혀야 할지 좀 걱정이 되는군요. (훌륭한 외과의사 하나 만들자고 멀쩡한 사람들 여럿잡는 일과 비슷하다고 해야 할지...)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국내의 많은 중소 회사에서 '나이많은 개발자' 뽑기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그 개발자 면접이나 1차 서류심사를 하는 사람들 중에 그 팀의 '팀장' 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자기보다 나이많은 사람이 밑으로 들어오면 일 시키기가 껄끄럽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전에도 한번 댓글을 달면서 적었던 것 같기도 한데 '고참개발자' 가 될 생각이라면 당연히 자기보다 나이적은 팀장에게 지시받고 일하는 것에 대해 충분히 감당할 준비도 되어있어야 할 테구요...

    오히려 고참개발자 or 관리자 로 분류하기 보다는 개발자 or 기술영업 의 형태가 국내사정에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

  8. 우울한딱따구리님 반갑습니다.

    국내 사정을 잘 정리해주셨네요. 이와 더불어 문화적인 걸림돌도 큰 장벽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그 결과 경쟁력이 떨어지고 제대로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가 되기 어려운 것이 문제죠.

    관리 또는 전문영역이기 때문에 신참에게 중대한 일을 맡기지는 못하죠. 그리고 전문 PM이 있을 경우에는 상화이 좀 다릅니다. 전문 PM은 보통 기술과 관리 모두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개발자가 적당히 관리하는 것과는 또 다르죠.

    아무튼 이런 수직적인 조직의 마인드가 큰 걸림돌인 것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제 전진장에서는 개발자 Track이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20년 경력의 개발자가 10년 경력의 관리자의 관리를 받는 것은 종종 벌어집니다. 이것에 대한 거부감도 별로 없고, 서로 자신의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관리자가 우위에 있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물론 20년 경력의 개발자가 영향력도 더 세고 연봉도 엄청나게 높죠. ^^

  9. 이런 글만 보면 제 꿈이 프로그래머라는 것이 불안하기도... ㅎㅅㅎ

  10. 하나님 안녕하세요.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이 매력적인 것은 틀림 없는 사실입니다. SW선진국에 비해서 열악한 것은 사실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고쳐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11. 감사합니다. ㅎㅅㅎ

  12. Blog Icon
    서윤아빠

    프로그래머의 역할이 기획이나 테스트 등과 명확히 구분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품 개발에 부족한 모든 부분은 개발자의 몫으로 남아있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완전하지 않고 거의 기본 개념이나 현재의 동향 정보에 불과한 상품기획서를 가지고 제품개발을 시작하면서 구멍이 숭숭 뚫린 부분들을 모두 개발을 해 가면서 만듭니다. 개발이 80% ~ 90%이상 완성되면 베타테스트 준비다 필드테스트 준비다, 테스트시나리오 작성, 매뉴얼 작성 등의 몫도 대부분 개발자 몫입니다.
    심지어는 만든 제품에 대한 사전 영업을 위한 프레젠테이션 준비나 시연 준비도 대부분 개발자의 몫입니다. 이런 식으로 몇년 돌다 보면 우리나라는 개발자가 개발자가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다른 길을 찾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13. 서윤아빠님 안녕하세요.

    국내 개발자의 현실을 제대로 보여주시네요. ^^
    저도 이런 현상을 매주 자주 접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개발자는 이러한 환경에서 커 왔기 때문에 말씀 하신 대로 대충 코딩하면서 스펙만들어가면서 설계는 얼기 설기 하기 마련입니다. 이렇다고 하더라도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상황이 이렇다고 해도 개발자가 그냥 코딩부터 시작을 하면 똑같은 일의 반복이죠. 혼자 개발을 하더라도 스펙, 설계, 구현, 테스트 업무를 구분하여 수행하는 방법을 익혀야 하는데, 개발자 스스로 이를 터득하기란 어려습니다.
    제가 조만간 이에 관한 글을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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