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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앞으로도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 수 없는 이유

2010/02/08 14:02 by 전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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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미 삼성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글을 몇개 올린 적이 있습니다.

이글의 제목은 좀 과격해보이기는 하지만 현재 문제가 뭔지 파악해보고 해결책을 생각해보고자 이와 같은 제목을 붙였습니다.
사실  이글들은 삼성 뿐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 대부분에 해당하는 글이며, 삼성이 대표기업이고 현재 스마트폰 열풍의 한 가운데 있기 때문에 대표주자로서 언급이 되고 있는 겁니다. 다른 대기업들이나 중견기업들도 별반 다를게 없다는 얘기죠. 저는 이에 대한 상당한 근거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직접적인 데이터는 컨설팅 비밀이라서 공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통계를 근거로 이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 글들에 대해서 문제점만 지적하지 말고 해결책도 제시해달라는 의견들이 있어서 얘기를 조금 더 진전시켜보고자 합니다. 앞으로 쓸 글들의 일부는 삼성과 여러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 소프트웨어 회사들에게도 해당이 될 것입니다.

저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한사람 또 소프트웨어 공학 컨설턴트로서 삼성을 비롯해서 2,3명 규모의 모든 소프트웨어 회사들까지 모두 정말 잘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그 안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개발자들이 
  • 즐겁게 일하고
  • 육체/정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적절한 시간동안 일하고
  • 주위에서도 좋은 직업으로 바라봐주고
  • 좋은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 연봉도 다른 직종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많이 받기를 바랍니다. 
  • (꿈같은 얘기가 아니고 다른 나라에서는 벌어지고 있는 현상입니다.)
해결책을 제시하기 전에 오늘은 먼저 왜 기업이 바뀌기가 어려운지 먼저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래야 해결책이 눈이 보일 겁니다. 

축구를 잘하기 위해서 기초체력을 기르고 기초 기술과 팀웍, 전술을 익히면 된다고 하고 이게 모든 해결 방법이면 얼마나 좋겠습니다. 축구를 잘하는 원리는 간단하겠지만 지금 문제가 있다면 해결책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가 축구를 잘하기 위해서 축구협회가 문제면 이를 해결해야 할 겁니다.

삼성이라고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하나도 모르겠습니까? 잘 알겁니다. 특히 밑으로 내려올수록 더 잘 알것이고 경영진들은 그걸 피부로 느낄만큼 소프트웨어를 잘 알지도 못하죠. 그런데 몇십년을 소프트웨어에 투자를 했는데도 지금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고 제 생각에 앞으로도 크게 나아질 것 같지 않은 이유를 분석해보겠습니다.

먼저 위쪽을 보겠습니다.

기업은 클수록 정치, 파벌에 따라서 조직이 움직입니다. 특히 고위층은 실력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니고 실적과 함께 정치도 중요하죠. 하지만 제가 알기로는 국내에는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부족하거니와 그나마 있는 소프트웨어 전문가들도 대기업내에서 그렇게 확실한 파워를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또한 기업은 성과가 최고의 덕목인데,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뷰로 사사건건 문제를 지적하고 장기투자, 문화 등을 논하기 때문에 기존 하드웨어 파벌에 비해서 이쁨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항상 위기라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툭하면 밀려나기 일쑤입니다.
결국 소프트웨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영자가 아무리 소프트웨어 투자를 한다고 해도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은 별반 나아지지 않습니다.
최근의 스마트폰 사태에서도 힘을 얻어야 할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이 오히려 힘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누가 이 스마트폰 사태를 순식간에 해결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 당장 밀어 붙여서 올해안에 스마트폰 시장을 점령할 수 있다고 말하는 하드웨어파에게 솔직함이 죄인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은 밀려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알고 거짓말은 못하죠. 하지만 모르면 용감하다고... (이건 제가 생각하는 현재 상황의 시나리오입니다.)
기업들은 크나 작으나 주로 이런 식의 단기적인 관점으로 기업의 전략이 결정되고 있고, 이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CTO(Chief technical officer)가 제대로 힘을 발휘 못합니다. 적어도 소프트웨어가 중요한 회사라면 CTO가 힘이 있고 제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CTO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도 부족하거나와 CTO와 연구소장을 혼동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이 안타깝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용단을 하고 힘을 줄수 있는 사람은 한사람 밖에 없어보이네요.

개발자들도 현재 환경에 너무 익숙해져 버려서 현재 열악한 상황에서 고생을 하고 있지만 이를 바꾸겠다고 하면 저항을 하게 됩니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옛날에도 이런 저런 시도를 많이 했는데 일만 많아지고 바뀌는 것이 없다고 하기도 하고 뭔가 바뀌면 기존의 방식에서 나만이 가지고 있던 파워를 잃게 될까봐 걱정을 하기도 합니니다. 또 뭔가 바뀌는 것이 무조건 싫기도 합니다.
안타까운 얘기지만 현재 개발자들을 제대로 바꾸기에는 너무 멀리 왔습니다.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릴 겁니다. 그전에 여러 저항에 부딪혀서 포기할 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은 문화인데, 너무 큰 조직이 기존의 방식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바꾸기에는 어려워 보입니다. 
"길들여져 버렸어"라고 밖에 할말이 없습니다.

그동안의 제 소프트웨어 지식과 컨설팅 경험으로 이쪽에서 살펴보고 저쪽에서 분석을 해봐도 획기적인 시도를 하기 전에는 삼성이 앞으로도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 방법이 잘 안보입니다. 조금더 연구해보고 다음에 진짜 해결책에 대한 글을 써보도록 하죠.

비단 이 이야기가 삼성뿐만의 이야기 일까요? 우리나라 거의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회사의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회사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분은 제게 알려주세요. 정말 좋은 소수이 소프트웨어 회사 중 하나이거나 문제를 전혀 인식조차 못하는 회사일 겁니다. 제가 문제가 뭔지 철저히 분석해서 알려드리고 앞으로 어떤 문제들이 벌어지는지 예언도 해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보고 삼성의 최고 경영진에서 소프트웨어파에 힘을 실어주는 일이 생기기는 어렵겠지만 바뀌면 좋겠네요. 대한민국 경제에 너무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삼성이기에 저는 항상 잘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꿈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세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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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규현 소프트웨어이야기 경영진, 바다, 삼성, 파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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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22 11:37
    삼성이 만들면 쓰레기가 된다! Tracked from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
  1. 미국에 10여년 뒤져있는 소프트웨어 문화를 단번에 만들기란 불가능할겁니다. 그래서 님 말씀대로 삼성이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란 쉽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결국 할 수 밖에 없는 도전이고. 막대한 실패와 손해를 보더라도 투자하고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인수합병도 하나의 대안이 될 것입니다. 잘 하는 영역에만 머물러 있다가는 역사가 보여주듯이 사라지는것도 한순간 일테니까요.

  2. 안녕하세요. SeekAfterTruth님
    사실 저도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인수합병입니다. 국내 소프트웨어회사 말고 실리콘밸리의 회사말입니다. 삼성 내부 소프트웨어 조직이 바뀌는 것은 너무 긴 시간과 비용이 들고 어려운 일일겁니다.

  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한국에 있을 때 게임회사에서 게임을 만들며 삼성을 지켜봤습니다. 대기업이고 뭐든 잘하니까 소프트웨어도 잘할 줄 알았습니다. 근데 번번이 실패하더군요. 삼성에서 해당 부서에서 일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왜 삼성이 소프트웨어를 못하는지 알겠더군요. 삼성에서 직원을 뽑을 때 기준이 다르고 그 내부에서 성공하는 사람의 특성이 다릅니다. 말씀하신대로 실리콘밸리의 회사를 인수하는 게 맞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4. 안녕하세요. 조성문님
    조성문님 블로그 방문해보니 관심있는 글들이 많군요. RSS Feed에 등록했습니다. ^^ 종종 좋은 의견 많이 주세요. 반갑습니다.

  5. 그래도 삼성이 실리콘밸리를 인수하면 한국화/삼성화 되지 않을까요?
    아무튼 개발자 처우 개선을 제쳐두더라도, 일단 마음 편하게 무언가에 파고들수 있으면 좋겠더라구요.
    문제는 그러다 보면 개발과는 전혀 엉뚱한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수 있기 때문에 기업이라는 수준에서는 힘들꺼 같고.. 아무래도 정부차원/국가차원에서 백수로 보이는 개발자들을 마음껏 이것저것 개발할수 있도록 해주는게 이상적이지만 가장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물론.. 일단은 교육체제부터 손을 보는게 낫겠죠. 뻑하면 바뀌는 교육과정에 의해서 불안정한 아이들이 자꾸 양산되는데 현재의 어른들은 알아서 살길을 찾을테니 아이들의 미래부터 바로잡아야 나라가 서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6. 안녕하세요. 구차니님
    한국 기업식으로 관리를 하려 들면 그렇게 될 수도 있겠죠. 그게 그렇게 쉬우면 진작했겠죠. 그나마 현실적으로 조금 가능한 방안이기에 제기해보는 겁니다.
    말씀하신대로 교육도 문제지만 너무 원론적인 문제까지 파고들어가면 영 답이 없을 것 같아서요. 현실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방안을 하나씩 되집어보고자 합니다.

  7. Blog Icon
    글쎄요

    앞서가는 사람을 물고 넘어지면 단번에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잘 못하는 점을 지적하면 수긍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면 그건 토론이 아니라 넋두리나 비방에서 끝나겠지요. 잘 만들수 있는 법을 연구하고 나서 발표와 함께 글을 올리셨다면 더욱 의미있는 글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사견입니다만 삼성이 소프트웨어를 못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 사람이 미국인이 사용할 소프트웨어를 못만드는 것이죠. 단순히 코드 조각이나 디자인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바탕에는 문화가 있는 것이고 그것을 체험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되리라고 공감하는 대로 만든다는 것은 상상으로 채울 수 없는 것이라는 겁니다. 한국의 코미디가 미국에서 방영되면 웃길까요? 그 사람들은 왜 안웃을까요? 그 사람들이 그렇게 웃음이 없는 사람들이 아닌데 말이지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소프트는 코드조각이 아니라 문화 제반이 반영된 시간축상의 한 슬라이드입니다.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엔지니어링 공학자가 아니라 문화인류학자가 필요한 것이고 그러한 시도는 이미 진행되고 있습니다. 단지 시간이 걸릴 뿐이죠. 기다리지 못하면 선택하지 않으면 됩니다. (햅틱이 싫으면 아이폰을 사면 됩니다! 철저히 소비자가 마켓을 좌우하는 겁니다.) 대신 대안 없이 한 두마디 던지는 것은 자칫 관심을 바라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관심을 바라십니까/변화를 만들고 싶은 것입니까/

  8. Blog Icon
    저도 글쎄요

    글쎄요 님의 글이 윗글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군요. 코드조각이 아니라고 강조하시는데, 현재 코드조각에 가깝기 때문에 문제가 아닐까요. 근거 제시도 없이 너무 두리뭉실한 글을 쓰시는 듯.

  9. 안녕하세요. 익명의 댓글이지만 감사합니다.

    이글이 좀 언짢으신 것 같은데 이유는 잘 모르지만 의견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리고 잘 읽어 보시면 사실에 근거를 하여 얘기를 하는 것이고 삼성을 비롯한 모든 소프트웨어 회사가 잘되기를 바라는 것은 사실입니다. 사실 삼성 자체보다 삼성 내부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자들이 더 좋은 대우를 받기를 기대하는 것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를 잘만드는 법은 연구해서 발표하고 그 기법을 따라하고 그러면 소프트웨어를 잘 개발할 수 있고 하는 것이 아니죠.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개발하고 있는 분들은 다 이해하는 말일겁니다.

    제 결론은 삼성은 소프트웨어를 잘 못만드는 겁니다. 잘 만들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합니다. 그것을 단순히 문화로 치부하면 발전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에게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는 좋은데 외국에서만 평가가 않좋은 것으로 오해를 하고 계시는 군요. 그렇지 않습니다.

    소프트웨어 잘만드는 법을 함께 올려서 확 도움이 되게 하면 좋겠지만, 그렇게 쉽게 전달이 되면 누구나 쉽게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 수 있겠죠. 이 블로그의 모든 글은 소프트웨어를 잘 만드는 법과 관련이 있고, 그렇다고 그게 다도 아닙니다. 책이나 블로그를 통해서 그것을 배우려고 한다면 기대가 너무 크네요. 약간의 도움이 되고 생각을 하게 해주는 정도입니다.

    제가 바이올린 블로그를 운영하고 책도 썼는데, 그거 보고 바이올린을 잘 할 수 있을까요? 엉뚱한 방향으로 가지 않게 하는데 조금 도움을 주거나 동기부여가 약간 되거나 하겠죠. 이것도 뜻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되겠지만요.

    소프트웨어를 잘 개발하는 방법의 기초가 부족한 마당에 너무 하이레벨에서 보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집의 가전제품의 반 이상은 삼성제품입니다. 당연히 좋은 제품은 골라서 사죠. 스마트폰도 삼성에서 좋은 제품이 나오면 살겁니다.

    저는 소프트웨어 필드에 몸담고 있는 한사람으로서 변화를 바라고 있는 것이지요. 글에서도 밝혔다시피...
    또한 이미 많은 소프트웨어 회사를 성공적으로 변화를 시켰고 이러한 변화가 점점 파급되어서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업계 전체가 좋아지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그러기에 충실한 내용의 글을 올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그래서 많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보고 있습니다. 단순히 관심을 위해서 노력했다면 많은 개발자들이 관심을 가져 주겠습니까?

    글의 문맥을 보면 삼성내부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전략같은 것이 보이는데, 실제로 이와 관련된 일을 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지금 하고 계시는 일도 충분히 의미가 있는 일이지만, 이보다 조금더 기초적인 레벨로 내려와서 무엇이 문제인지 검토해보기를 권해드립니다. 원하시면 만나드릴 수도 있습니다. 공통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몇분이면 읽을 수 있는 블로그 글에서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블로그 글을 꾸준히 읽어주시는 분과 꾸준히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경험을 교환해서 아주 천천히 영향을 끼치고 조금씩 나아지는 방향으로 가고자 합니다.

  10. Blog Icon
    ^^

    아쉽네요. 제게는 대안이 있습니다만, 제 지금 회사가 삼성 때문에 밥 먹고 살고 있어서 제안드리기가 뭐하군요. 삼성의 문제는 문화이지 개발 수준은 아닌거 같습니다. 뭐... 이것도 말하자면 너무 길어서...

  11. Blog Icon
    지닌사

    정확히 보고 계십니다. 삼성 임원들은 아직까지도 하드웨어의 힘으로 애플과 경쟁하려 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건방지게 모바일 업체라고?" 정도의 의식 수준이죠.

    "하드웨어 밖에는 방법이 없다."는 정도의 의식은 이해할 수 있는데 "하드웨어로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직 게임의 룰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현실의 반증입니다.

  12. 안녕하세요. 지닌사님
    많은 분들이 지적을 하고는 있지만, 쉽게 바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13. Blog Icon
    정영우

    안녕하세요~
    삼성 SDS는 삼성 전자에 비해서 어떤가요?
    전자에 대해서는 많이 읽어 느낌이 옵니다만, SDS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SDS가 제대로 하고 있다면, 전자에서 SDS를 참고하거나 혹은 개발자들의 교류를 통해서 더 나아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4. 안녕하세요. 정영우님
    삼성전자는 자기 제품을 만드는 회사고, SDS는 솔루션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SI를 하는 회사입니다. 조건만 놓고 보았을 때는 자기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더 기본이 잘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하드웨어에 많이 치중하고 있고 소프트웨어를 하드웨어를 구동하는 프로그램정도로 보아왔고, SDS라고 크게 나을 것이 없습니다.
    유사한 회사들에 대한 분석 경험이 있어서 상황은 알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갖추고 있는 것과 실상 내부에서 개발하는 방식의 차이는 매우 크고 개발문화적으로 많이 뒤쳐저 있다고 보면 됩니다. SI는 비즈니스가 중요하니 그런 식으로도 여태 벼텨오고 있습니다. 비록 비효율적이지만 말입니다.

  15. 안녕하세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 너무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셔서 놀랐습니다. 제가 여러 회사를 컨설팅하고 경험한 것이 아닌데 제가 추구하는 방향이 틀리지 않다는 것에 더 큰 확신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도 사내에서 문화를 만들고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이 글에서 이야기하신데로 쉽지 않은 길입니다. 어쩌면 앞으로도 요원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새롭게 시작하는 곳에서 문화를 새로 만들어가는 것이 더 빠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프트웨어에 전념하는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에 대한 제대로 된 마인드가 없으면 여기나 저기나 다 비슷한 듯 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6. 안녕하세요. 자바지기님
    블로그를 가지고 계시네요. RSS feed 등록했습니다. ^^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 분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으로 들어가면 어려운 점이 많을 겁니다. 앞으로도 계속 교류하죠.

  17. Blog Icon
    지나가다

    S/W, H/W 얘기만 나오면 솔직히 이제 지칩니다. H/W 가 S/W를 어느정도 적대시 하고 있는 경향도 있습니다. S/W 가 대세론에 대한 질투, 지능적인 업무로 보이고, 책상에 앉아 편이 하는일 정도로 바라보는 H/W 엔지니어가 참 많습니다. 그리고는 코드 몇줄 수정하는 정도아냐? 하면서 폄하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여기 언급된 그 회사의 밑바닥 엔지니어들도 많이들 그럽니다. 특히 노가다적 H/W 에 완전 몰입하여 야근을 밥먹듯 하는 사람들 일 수록 더 그래보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가장 장시간 일하는 업종,업무가 최선의 댓가를 받아야 마땅한건 아닌거죠.

  18. 소프트웨어에 무지하거나 무시를 해서는 한계를 극복해서 성장하기는 어렵습니다. 그 한계 극복을 직원들의 야근과 정상생활 반납으로 극복하려는 것은 우둔한 짓이죠. 이또한 오래갈 수 없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를 쌓아나가야죠. 하드웨어 잘 만드는 것보다 더 오래 걸리는 일이고 정말 핵심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19. Blog Icon
    나름 배테랑 프로그래머

    님의 글을 읽자니 너무나 많이 매칭이 되고 공감도 가서 글을 올립니다.
    저 역시도 게임 개발로 현업에 뛰어든것이 1996년이니 음 생각해 보니 많이 왔군요..
    그전에 대학다니고, 대학원다니고 할 때 짠것 까지 치면 한 20년 되어 가는군요.
    개발 문화 .. 사실 맞는 말입니다.
    그런대 한가지 덧붙이 고자 합니다. 그것은 바로
    '소프트웨어 코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프트웨어 하면 당연힌 어플리케이션을 생각하고,
    H/W와는 다른 차원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플리케이션은 무엇입니까? '응용'프로그램이죠. 즉 '실용'성이 강조되는 소프트웨어를
    말합니다. 즉 일반인이 바로 쓰는 소프트웨어를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어디에도 '코어 소프트웨어'를 추구하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코어에 투자하는 회사를 본적인 있는지요//
    '소프트웨어 코어'라... 이 말이 생소 할수도 있겠죠.. 그러나 우리가 일상 써오고있고
    이 '코어'를 쥐고 있는 측이야말로 가장 막각한 힘을 지닌 존재가 되는 겁니다.

    말이 어렵죠? 즉 삼성에서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임원이 그동안 응용 프로그렘에만
    매진 했고 코어 를 등안시 했기 때문에 파워에서 말린다는 생각은 안해 봤는가 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삼성 휴대폰에 '소프트웨어 코어'는 뭘까요? 당근 '퀄컴' 칩 이겠죠..
    아니! 그것 H/W아니요? 라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겠내요..
    CPU 내무에는 마이크로 인스트럭션이라는 최소 단위의 명령 실행 부가 존재하고, 이것을 조합해 기능을 구현해 실제 CPU를 설계합니다.
    사실상 CPU설계 소프트웨어와 그 구성을 보면, 이것은 기계어를 이용한 소프트웨어 산업라는
    사실을 알수 있습니다. 명령어 조합으로 회로도가 자동으로 생성됩니다. CPU전자 회로도를 직접 그던 시대는 이미 10년도 전에 끝났죠..

    만일 삼성에서 이런 코어 설계 능력을 가진 사람이 CTO가 되어 1년에 수천억의 로얄티를 더두어
    드린다고 생각해 보시길.. 그런 사람이 CEO가 안될 이유가 없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미국에 수많은 CTO출신 CEO들의 등장한 배경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삼성은 어떤가요? 남이 만들어 놓은 '코어'를 가져다가 이것 저것 붙여서 당장에
    메출에만 신경쓸뿐 '코어'에 대해 투자하는 것이 무었이 있는가를 반문하는 겁니다.

    애플이 위세를 떨치는 이유도 바로 이 '코어'를 보유 했기 때문이죠.
    MS의 '코어'는 바로 OS의 소스 코드 일 겁니다.
    반듯이 있어야 하지만 모든 사람이 만들수는 없는것
    그런 코어를 양성해 내는 것이야 말로 소프트웨어 경쟁에서 살아남고
    승승 장구 할수 있는 핵심이라 여져지지 않는지요?

  20. 안녕하세요.
    소프트웨어 필드에서 많은 경험을 가지신 분인가 보네요.
    안타깝게도 최근의 그룹 인사를 보면 그나마 있던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이 많이 밀려 났습니다.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아직 알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21. Blog Icon
    seed

    sk 텔레콤하고 을의 입장에 있는 협력업체입니다. 특정 기능이 되게 하는 프로그램 얘기가 나왔는데 개발 기간이 좀 걸리는 프로젝트 얘기가 나왔습니다...거기 매니저들 자기들끼리 왈 " 그렇게나 걸려? 금방 되 되... 개발자들 맨날 죽는 소리지 뭐..." 저희랑 상관 없는 프로젝트 였지만... 거기 매니저들도 그렇게 생각하긴 마찬가지더군요... 후... 여기 개발자 분들 많이 드나드는 블로그이고 우연히 들렀지만... 안타깝군요... 밀어 붙이면 다 된다고 생각하긴 sk도 마찬가지랍니다....

  22. 안녕하세요. seed님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 부족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고질적인 갑을간의 불합리한 계약관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 모든 것이 소프트웨어 문화의 한 부분입니다.

  23. 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
    그런데... 저도 개발자입니다만,
    삼성에서 일해본 적이 없고, 삼성하고 같이 일해볼 일도 없어서,
    대체 어떻길래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솔직히 궁금합니다.

    삼성은 어떻게 개발을 하나요?

  24. 안녕하세요. 중원님
    계열사, 부서, 팀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개발하는지 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어떤 부서는 하루에 12시간 넘게 일하면서 건강을 해치기도 합니다.
    소프트웨어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마당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은 사람이 중요하고 문화가 중요한데 삼성이 가지고 있지 못한 것들이고 그동안 많은 기회들이 있었지만, 워낙 하드웨어 식으로 드라이브하느라고 기회를 놓친 측면이 있습니다. 사실 이미 늦었지만, 아직도 때가 아닌듯합니다.

  25. Blog Icon
    지나가다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 소프트웨어가 강한 나라들을 떠올리면 그들은 어떻게 그런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빌게이츠나 스티브 잡스가 새파랗게 젊었을 적 재현 다큐를 본적이 있는데 실리콘 밸리의 선구적 IT 회사들이 첨부터 멋드러진 것들을 가지고 있진 않았을 테죠.( 지금과 비교해서, 물론 당시엔 첨단) 그리고 그들의 회사는 무척이나 초라하리만치 작은 회사였고요. 그런 회사들이 20-30년뒤의 업계의 코어 기술을 가지고 있단 말입니다. 그래서 MS나 Apple, Google, HP(Agilent 포함), Qualcom, Infineon, Mathworks, wolfram 을 비롯한 진짜 핵심적인 기술을 가진 업체들이 한것처럼 국내의 대기업이 한다는 건 말도 안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술을 만드는 기술을 만들어야겠다는 대기업도 별로 없을 뿐더러, 이게 중요하단걸 알면서도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기도 하고, 수년내에는 이익이 날리 없는 그런 씨뿌리기에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모험심 있는 기술자 집단의 작은 기업과 과단성있고 장기간 기다림을 할줄 아는 건전한 자본의 결합이 필요하고 우리는 그걸 "벤처 기업"이라 부르죠. 한국의 벤처기업들은 그저 투기의 대상이었을 뿐 진정 미래기술-새로운 사업,시장선점 으로 이어지는 온실이 못되었던것 같습니다.

  26. 안녕하세요. 좋은 지적이네요.
    비록 우리나라 일등 기업이라고 하더라도 삼성 같은 거대 회사에서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내기는 어렵습니다. 이것을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제 글들이 가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삼성이 애플이나 구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없는 것 뿐만 아니라 중간 이하인데, 아직도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 속에서 그냥 개발을 하고 있는 개발자들은 이미 삼성 환경이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뭐가 문제인지 눈치채기 어렵습니다. 경영층에서 바꿔줘야 하는 것들이죠.
    그리고 우리나라 벤처기업들 또한 벤처정신과 창의력은 있지만, 이를 꽃피울 능력이 부족한 것이 문제입니다. 전체적인 개발문화의 부족이 문제입니다.

  27. Blog Icon
    Akemi T

    실리콘밸리의 자그만 회사들이 몇년후엔 코어기술을 지니게 되는건 아마도 경영진의 마인드, 좀더 구체적으로 그런 마인드를 가지게되는 교육에서 비롯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에선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해당분야에서 일하거나 경영진이 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가 달리는게 흔합니다. 공대 출신이라해도 공학의 근본에 대한 갈구..랄까 어떤 기본적인 호기심같은걸 가지고 깊게 탐구 하려는 사람또한 드문게 사실이죠. 당장 관리직에만 올라가도 프로그래밍에서 손을 떼버리는걸 여기저기서 보잖습니까?

    깊은 이해라고 하면 막연하니깐 이렇게 이야기 해보죠 공학의 기초는 수학과 물리입니다. 좀더 근본적으로 더 파고들어가면 수학과 물리가 바탕이 된 분석적인 철학이겠죠. 미국교육과정은 문제가 많기는 해도 그런 근원적인 철학을 고등교육 (고등학교가 아닙니다)에서는 지긋지긋할정도로 강제하고, 실용과목(예를들면 반도체 제조)과 연관시켜 가르칩니다. 시험 한번만 봐도 책을 주고 시험을 보라고 하지 뭘 외워서 쓰라고 하는 경우는 많지 않죠.

    그러다보니 교육을 마치고 일선에 나가게 되면 처음엔 어리버리 할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배운가닥이 나오게 되고 기초기술의 확보에 집착하게 되는거겠죠.

    물론 업게 상황자체가 기초기술을 지닌사람이 제일 많이먹다보니 그렇게 흘러간다는게 좀더 정확한 표현이겠습니다만, 평생 뽕짝이나 작곡하던사람이 훵키, 리듬앤블루스, 이런걸 맛갈나게 작곡할수는 없는거잖습니까?

    저는 단순히 전자/전기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과 사회전반의 문화의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만 쉬운문제도 아니고, 길게 이야기하면 어영부영하게 될테니 그만 줄입니다.

  28. 교육이야 말로 근본적이고 고질적인 문제죠. 이건 너무 원초적인 문제라서 도저히 해결이 끝이 안보이는 상황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은 온통 리뷰, 토론의 연속인데, 우리나라에서 교육을 받은 개발자들은 이런데는 꽝입니다. 평생 암기 위주 교육을 받아왔고, 요즘은 더욱더 학원식 교육으로 일방적인 교육을 받아 왔기 때문에 쉽게 바뀌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학원은 몽땅 없애고, 토론식 위주의 교육과 다양한 교육이 진행되어야 할텐데요. 생각의 대변혁이 일어나서 확바뀌지 않는한 어려울 것 같습니다.

  29. 간단히 비유 하자면 야구에 "야"자도 모르는 사회인들이
    모여서 코피 쏟으면서 죽기 살기로 하면 사회인 야구
    최강팀을 이길수는 있어도 절대로 프로야구 선수를
    이길수 없습니다.
    체계적인 시스템과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고 프로페셔날
    마인드와 도전정신으로 10년간 무장된 그런 팀을..
    삼성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개발 현실이 문제 입니다.
    그동안 스마트 폰에 대한 관심이 없다가
    최근에 안드로이드,앱 스토어 관련 책이 나오면서
    부랴부랴 흉내내기 바쁜 우리 현실
    마치 주식에서 최고점에 매수해서 물려
    버린 그런 심정 입니다.

  30. 안녕하세요. Beyond J2EE님
    자바개발자이신가 보네요. 실력이 뛰어난 사람도 사회인 야구를 한 10년 하면 프로무대에서는 뛸 수 없겠죠. ^^

  31. 삼성 스마트폰 옴니아2를 보면... "저거 스마트폰 맞아?"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미국에서 파는 옴니아2에서는 한글 입력이 안 되는... ㅡㅡ; 거꾸로 말하면 한국 사람도 미국에서 옴니아2를 사면 꼼짝없이 한글을 쓰지 말아야 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애플 아이폰은 기본으로 글꼴과 입력 시스템이 지원하는 모든 언어는 입력과 출력이 가능합니다. 다시 말해 한국에서 아이폰을 사더라도 일본어와 중국어 입력이 가능하지요. 미국에서 사더라도 한/중/일/베 4국 언어의 입력이 가능합니다.

  32. 안녕하세요. koc/SALM님
    i18n과 L10n의 중요성과 얼마나 어려운지 알겠습니까? 표면적인 것 알고 흉내만 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에 비하면 애플은 유치원과 대학원생 정도의 차이라고 할까요?

  33. 저는 우리나라 대기업이 못 만드는 것은 '플랫폼 소프트웨어' 또는 '기반 소프트웨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즉, 소프트웨어의 범위를 좀더 한정지어서 얘기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의견입니다.

    구글의 경우 검색 엔진으로 시작한 회사이지만 (말씀하신) 인수 합병을 통해서 안드로이드를 시장에 내놨습니다.
    아시다시피 안드로이드는 JVM 기반 그리고 Embedded 형태의 미들웨어로 '모바일' 플랫폼 소프트웨어입니다.
    삼성, LG 등은 구글보다 핸드폰을 만든지 훨씬(?) 오래됐습니다. '모바일' 영역에 발담근지 구글보다 최소 5년은 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구글이 '모바일 플랫폼'을 내놓는 동안 대체 뭘하고 있었던 걸까요?
    이들이 모바일 플랫폼 또는 스마트폰에 대해 아예 모르고 있었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지만,
    이전부터 노키아의 심비안 컨소시움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즉, 심비안의 후발 주자라고 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아이폰(아이팟)이 시장에 나와서 모바일 플랫폼 경쟁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삼성, LG 등은 하드웨어+피처에만 연연하다가 완전히 밀려나 가져다 쓰는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삼성은 부랴부랴 '윈도우 모바일을 가져다가' 옴니아2를 만들었지만 그들에게 플랫폼 소프트웨어는 없습니다.
    LG도 올해 상반기에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남의 플랫폼 소프트웨어 가져다가 하드웨어만 덧씌워서 팝니다.
    인력+자금 등이 노키아, 애플, 구글이 비해 떨어지지 않으면서 남의 플랫폼 소프트웨어 가져다 쓰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 원인은 결국 글에서 언급하신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없는 이유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34. 안녕하세요. Eugene Chung님
    이렇게 된 이유들이 정치적인 측면들이 있지만 그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역량이 뒤쳐졌기 때문에 잘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게 문제죠.

  35.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최근에 삼성이 내놓은 가전제품에서 어떤 산업디자이너의 작품을 도용하고 외국 디자자이너가 한 것처럼 내놓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결국 그 산업디자이너가 소송을 했고 재판에서 승소했는데요. 이 사건만 보아도 삼성이 지재권에 대해서 어떠한 인식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단편을 제공했다고 봅니다.
    삼성은 아마도 디자인이란 물건 파는데 판촉을 도와주는 도구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사고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디자인 철학이 존재하지 않죠. 두뇌가 만들어내는 무형의 자산이라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역시 마찬가지예요. 제조업으로 큰 삼성같은 회사가 소프트웨어 같은 중요한 지적재산을 창출하는 데 있어서 어리석은 결정을 많이 내리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 같아 보입니다. 경직된 사고의 대기업 마인드로는 앞으로 한 세대 동안 적어도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구글과 같은 입지를 얻기란 불가능할 것입니다. 경영 마인드가 바뀌거나 경영자가 바뀌거나... 지금의 삼성은 아래로부터의 개혁은 꿈도 못 꾸겠지요.

  36. sugoilee님

    현재의 그상태가 삼성이지요. 제 바램은 이제 제도적으로 뒷받침이 되어서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서 좋은 중소기업도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그게 서로 도움이 되지 않겠어요?

삼성이 바다를 출시해서는 안되는 이유

2010/01/23 22:30 by 전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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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삼성이 왜 소프트웨어를 잘 개발하지 못하는지에 대한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2010/01/05 - [소프트웨어이야기] - 삼성은 왜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지 못할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바다의 정식 출시가 임박할수록 점점 걱정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일단 이글은 삼성을 비난하려고 작성한 글이 아닙니다. 삼성이 잘되어야 하는 이유를 잘 알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현재 상황에 대한 소프트웨어 공학적인 우려를 말하고자 하는 사견임을 밝혀둡니다.

일단 삼성이 왜 바다를 출시하고 싶어 했는지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기존에 피처폰에서 삼성은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고, 10여년전만해도 경외의 대상이던 여러 Global 회사를 추월하고 이제 Nokia만 앞에 보이는 상황입니다. 이 과정에서 너무 큰 자신감을 가지게 된게 아닌가 생각되는 군요.

삼성의 대단한 저력과 성과는 인정합니다. 하지만 삼성이 이렇게 핸드폰 분야에서 성공한 이유를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하드웨어 제조 능력과 탁월한 마케팅 능력이 있었던 것이지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어서는 절대로 아니라고 봅니다. 삼성에게 자신들의 시장을 내준 Global 회사들이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만드는 능력이 삼성보다 부족해서 삼성에게 진 것이 아닐겁니다. 그런데 이런 결과가 삼성에게 소프트웨어에 대한 자신감까지 불어 넣어 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기존 피처폰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 부족이 사업을 성공하는데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력의 부족함은 인력과 자금으로 보충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헌신적인 야근으로 어떤 글로벌 회사들도 불가능했던 초단기간에 새로운 모델의 핸드폰을 만들어서 출시를 해왔습니다. 이러다보니 경영층에서는 개발팀의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대단히 높게 과대평가 했을지도 모릅니다. 어떤 회사보다 빨리 개발을 해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영자들은 착각하기 충분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러한 무리한 개발이 계속 되면서 소프트웨어를 잘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닦을 기회조차 박탈당했기 때문에 현재 삼성이 가지고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은 삼성의 위상에 걸맞지 않에 뒤처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의 소프트웨어 개발능력은 삼성이 제쳤던 핸드폰 회사들이나 애플, 구글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떨어진다고 봅니다. 부정하고 싶겠지만 긍정적인 증거는 별로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동안 소프트웨어에 얼마나 투자를 해왔을까요? 소프트웨어를 잘 아는 경영자를 등용하고 믿어주고 밀어줬나요? 제가 알기로는 그렇지 않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은 기존에 삼성이 크게 성공시킨 피처폰과는 다릅니다. 피처폰 처럼 몇날 며칠 개발자들이 코피 쏟아가면서 개발하면 되는게 아닙니다. 게다가 스마트폰 OS(Platform)의 개발은 몇차원 더 높은 개발입니다. 정말 소프트웨어를 잘 만드는 회사가 아니면 제대로 만들수가 없습니다. 이런 종류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가장 깊게 고려해야 하는 요소는 눈에 보이는 기능이 아닙니다. 수많은 비기능 요소가 훨씬 중요합니다. 앞으로 바다를 통해서 전세계 수많은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를 개발을 해야 합니다. 이때 발생하는 모든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전세계 개발자들이 삼성 개발자들처럼 밤새며 개발하게 만들 건가요? 하나의 Application을 만드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얘기입니다. 물론 고려야 했겠지만, 현재 삼성의 위상에 걸맛게 모든 사람들이 기대하는 바를 충족실킬 만큼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은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출시후 겪게 수많은 문제들이 눈에 보이는 듯합니다.

능력의 한계를 알아야 합니다. 능력을 훨씬 뛰어넘는 무모한 도전은 대단한 도약 아니면 엄청난 실패를 가져옵니다. 삼성은 그동안 이러한 한계를 많이 뛰어 넘어왔습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분야에 있어서 만은 엄청난 실패가 기다리고 있는 듯합니다. 바다의 도전은 기존과는 다른 도전입니다. 소프트웨어에 있어서 능력이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겁니다. 진정한 소프트웨어 개발역량을 갖추려면 소프트웨어 분야에 제대로 투자해서 10년은 걸릴 겁니다. 그래도 조직내의 복잡한 역학관계 때문에 어려울 겁니다.

사실 저는 바다는 출시를 포기하는 것이 삼성에 더 이익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출시를 해 놓으면 되돌릴 수가 없습니다. 이제부터 돈은 돈대로 들어가고 욕먹을 시간일 될 것입니다. 유지보수는 끝없이 들어갈겁니다. 아기는 한번 낳으면 다시 엄마 뱃속으로 들어가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바다의 유지보수는 삼성만의 이슈가 아닙니다. 이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전세계 개발자들과 관련됩니다. 삐끗하면 핸드폰 하나 망치는게 아닙니다. 그 파급효과가 얼마나 큰지 지금 상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말 바다가 순항을 하면서 칭송을 받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삼성은 나 뿐만아니라 어느 누구도 모르는 끝내주는 소프트웨어 개발팀을 수백명 양성을 해왔고 이들이 바다를 개발했다는 것인데 이런 기적같은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지금도 바다가 큰 성공을 거두기를 기대하고는 있지만, 그리 희망적으로 생각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안드로이드폰을 더 잘 만들기 위해 투자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기존 피처폰 만드는 마인드로 또 밤세워가며 Copy & paste가 난무하는 개발을 한다면 별로 나아질 것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바다에 투자할 막대한 노력을 현실성있는 안드로이드폰 개발에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이미 삼성은 스마트폰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뒤쳐지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만약에 바다가 크게 실패한다면 그동안 이룩해 놓은 휴대폰 분야에서 삼성의 브랜드에 크게 타격을 줄지도 모릅니다. 

삼성은 그동안 수차례 엄청난 변화를 통해서 세계 제1의 IT회사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한단계 더 점프를 하려면 소프트웨어 분야를 손놓고는 어렵습니다. 어렵더라도 내부에서 여러 방해에 부딛히더라도 소프트웨어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비싼 툴 사주고 복잡한 프로세스 만드는 것이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가 아닙니다. 애플, 구글 또는 실리콘밸리의 작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어떻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지 보십시오. 기존 조직에서 안된다면 소프트웨어 분야는 새로운 조직에서 새로운 경영자와 때묻지 않은 새로운 개발자들로 새로 시작해서 Global 경쟁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조직으로 키우는 것도 한 방법일 겁니다. 
정말 소프트웨어 분야는 잘 될 가능성이 없다면 그냥 하드웨어 분야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두는 것이 좋겠네요. 지금의 삼성처럼요. 

이미 "바다"의 출시가 기정 사실이라면 "바다"의 "순항"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꿈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세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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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규현 소프트웨어이야기 바다, 스마트폰, 피처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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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2/0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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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 Icon

    비밀댓글입니다

  2. twitter, facebook 확인해보세요.

  3. 실패할 경우 타격이 얼마나 클지.. 짐작조차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삼성같은 대기업이 한번 타격을 받아주면..
    다른 국내 업체들도 정신을 차리게 되지 않을까요?
    아이폰 덕분에 기업들이 움직이기 시작한걸 봐서는요..

    물론.. 눈에 보이는 실패를 안겪고 제대로 된 길을 찾으면 가장 좋겠지만..
    제 부족한 시야로 보는 국내 대기업들은..
    글쎄요..

  4. 안녕하세요. 담덕님
    제가 바라는 것은 이번 기회에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에 대해서 깨닫고 소프트웨어 부문에 좀더 투자가 이루어져서 개발자들이 좀더 개발하기 좋은 환경이 되는 것입니다.

  5. 삼성으로써도 향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른 OS 제조 업체들을 따라가고 싶지 않다는건 잘 알겠는데
    문제는 너무 서두르기만 하는것 같습니다.
    서두르지 말고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접근했으면 좋을듯 하네요.

  6. 안녕하세요. 제주소년님
    성급병은 정말 만연해 있는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몇몇 소프트웨어를 잘아는 경영자들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이런 저런 우려를 많이 제기 하기 때문에 조직에서 제대로 자리잡기 어렵다고들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이는 하드웨어 출신 경영자들이 득세를 하는 것 같군요. 그러면서 소프트웨어 쪽 인재도 별로 양성이 안되었습니다.
    이제 소프트웨어로 눈을 돌릴 때입니다.

  7. 한 때 대기업 협력 업체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했던 기억 때문일까요? Ray님의 말씀에 구구절절 동감이 가네요. ㅜ.ㅜ 사실 공감이 가지 않아야 더 좋은 상황일건데도 말이죠.

    맨 마지막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어렵더라도 내부에서 여러 방해에 부딛히더라도 소프트웨어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비싼 툴 사주고 복잡한 프로세스 만드는 것이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가 아닙니다. 애플, 구글 또는 실리콘밸리의 작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어떻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지 보십시오. 기존 조직에서 안된다면 소프트웨어 분야는 새로운 조직에서 새로운 경영자와 때묻지 않은 새로운 개발자들로 새로 시작해서 Global 경쟁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조직으로 키우는 것도 한 방법일 겁니다."

    이 부분 말이죠.

  8. 반디숲지기님 안녕하세요.
    하드웨어 출신의 개발자들은 소프트웨어를 우습게 보죠. 겉만 비슷하다고 속이 비슷할까요? 소프트웨어는 완전히 다르지요. 조직이 크게 바뀌기 전에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9. Blog Icon
    widow7

    삼성에서 신제품을 잘 만든다 하더라도 그 정신은 6,70년대의 토목건설 정신에서 그다지 벗어나지 않아 보입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제왕적 운영을 하는 곳에서 소프트웨어를 잘 만드는 게 가능할지.... 동계올림픽용 전과자나, 그 후계자나 스티브 잡스 같은 반짝거림은 보이지 않는데, 님 의견대로 바다는 포기하는 게 차라리 나을듯......

  10.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스타가 나와야 합니다.
    그런 인물이 있을지는 회의적이네요. 외국에서 데러오기도 어렵습니다. 일단 문화적 언어적인 장벽이 존재하고 정치적으로 살아남기 어렵겠죠. 내부에서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키워내려면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릴 겁니다.

  11. Blog Icon
    김 도희

    시련없는 성공과 실패없는 성공자는 없습니다.
    성공을 기대해보죠^^

  12. 안녕하세요. 김도희님
    저도 희망하는 바입니다. 그동안 삼성이 수많은 도전을 성공해왔듯이 이번에도 극복하기를 바랍니다. 이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다를 포기하는 것 같습니다.

  13. Blog Icon
    풋 사 과

    삼숑의 기업 형태로 볼때 제대로 된 os 가

    나올것 같지도 않고 응원하고 싶지도 않네요

    잘 읽고 갑니다

  14. 풋사과님 안녕하세요.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5. Blog Icon
    멍멍이

    글을 읽어보니 딱 한가지 문장으로 압축될 듯 싶습니다 "밑빠진독 물붓기 하지말자" ^^ 하하 맞나요? 어쨋든 전규현님께서 머리에 확들어오게 글을 잘 쓰신 것 같습니다. 이런 삼성이 부족한 소프트웨어 개발능력을 보충하기 위해 삼성소프트웨어맴버십을 만들었는데.. 글쎄요 SSM에 있는 제 친구에게 요즘의 모바일 트렌드를 물어보면 OS 개발 또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은 수준이하로 취급한다고 그러더군요. -ㅅ-;;

  16. 삼성소프트웨어맴버쉽은 매우 오래된 프로그램이죠. 나름 좋은 인재를 찾고 키우기 위한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17. 삼성에서 몇 년 전부터 LiMo 프로젝트(www.limofoundation.org/)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래서 맨 처음 '바다'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땐 LiMo 기반 플랫폼인가 했었습니다만, 요즘 보면 그것도 아닌 것 같네요. 단기간에 OS 만드는 것이 힘들다는 것은 티맥스의 예만 봐도 뻔한 일인데, 대체 왜 바다에 목숨거는지 알 수가 없네요. 차라리 LiMo에 좀 더 많이 투자하는 편이 훨씬 나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기업으로써 삼성이 다른 글로벌 기업처럼 잘 되었으면 합니다만, 요즘 하는 일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18. 안녕하세요. Jihoon Son님
    소프트웨어에 종사하는 사람 중 하나로서 소프트웨어가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갈길이 정말 멉니다.

  19. 샘송이 하드웨어쪽에는 경쟁력이 있을 지 몰라도 소프트웨어쪽은 아니라고 봅니다. 무조건 날밤새며 하면 된다가 아니고 해도 안되는게 있고 만약 진짜 하려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되고 연구해야 된다라는 사실을 좀 인정했으면 좋겠습니다.

  20. 차우차우님
    문제는 경영진이 이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21. Blog Icon
    Loquacity

    구글이 손 내밀때는 거절하다가 구글이 HTC와 손을 잡으니 뒤늦게 안드로이드를 채용하겠다고 하고, 그러면서 또 독자 운영체제를 만들겠다고 하니, 도대체 뭘 어쩌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앞으로 삼성폰은 가급적 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

  22. Loquacity님 안녕하세요.
    소프트웨어 분야에 꾸준히 투자를 했어야 하는데, 이제 밑천 빠지는 거죠. 왕도가 없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투자를 하던 회사의 정체성을 재정의 해야겠죠.

  23. Blog Icon
    지나가다

    너무 `실패할 것이다`라고 단정짓지는 말아주세요 ^^;
    아직 출시 전인데, 시작도 전에 초치는건...ㅋ

    그리고, 어차피 도전이라는 것이 실패가 뒤따를 수 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실패를 어떻게 이겨내는가가 문제겠죠
    `바다`를 만들어서 단번에 대박 쳐야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진 않겠죠..
    실패를 극복하고, 그런 경험이 축적 되다보면 그게 바로 `노하우`겠죠

    휴대전화나, 반도체 분야 에서도 처음부터 삼성이 잘나갔던건 아니지 않습니까
    차근차근 하다보면, 성과가 나오겠죠..
    전통적으로 삼성이 하드웨어쪽에만 강하고, 소프트웨어는 약하지 않다면요..^^

  24. Blog Icon
    kr

    글쓰신 분의 의도는 "바다는 실패할 것이다"가 아니라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는 것이죠.

    말씀하신대로 실패도 경험도 노하우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에 있어서 그러한 요소들은 단기간에 배양되지 않습니다. 또한 그것은 문서나 기타 형식적인 매체가 아닌 사람 그 자체로 축적되는 것입니다.

    현재 삼성에서 저러한 것들을 경험하고 체득하신 직원들이 그 자리에서 10년 이상 버티신 분들이 몇이나 될까요. 또 그러한 분들이 경영에 있어서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하는 자리에 몇분이나 있을까요.

    어떠한 실패를 겪더라도 퇴출당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님께서 말씀하신 요소들을 체득한 소프트웨어 인재없이 매년 성과 위주로 교체되고... 실패는 노하우가 아닌 단지 실패 사례로써만 또한 실패했으므로 피해가야만 할 과거 사례로만 "관리"되는 현재의 조직 문화에서 탄생한 바다는 "아직 나올 때가 아니다" 라는 겁니다.

  25. 제가 쓸 글을 대신 적어 주셨네요. ^^
    삼성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잘되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많은 협력업체들과 상생하기를 희망하는 겁니다. 그래서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고요. 소프트웨어 공학 컨설턴트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알고 있지만, 삼성이라는 조직은 너무 크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지요. 그래서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것이 더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감사합니다.

  26. Blog Icon
    VX

    희망을 갖기에는 너무 늦어버린게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27. 항상 지금이 가장 빠른 때이죠 ^^ 이미 지나버린 것은 잊어버리고.

  28. Blog Icon
    해설피

    제가 평소에 하고 있는 생각을 잘 적어주셨네요.
    S/W는 하드웨어 개발 마인드로는 답이 안나오는 분야지요.
    짧은 기간 안에 최대한 많은 시간 투자 만이 해법이라고 여기는 분들 밑에서 일하는
    S/W 개발자는 정말 불쌍합니다.
    야근 횟수가 자신의 능력인양 보여지는 문화도 큰 문제구요..

    S/W 개발자는 이런 능력도 어느정도 필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창의력이라고 봅니다.
    디자이너, 소설가, 건축가 들이 시간만 많이 투자한다고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것은 아니잖아요?
    창의력이 뒷받침되어있지 않은 개발자는 Copy & Paste로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Coder 일뿐
    좋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진정한 Developer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한 휴식 기간과 창의적인 분위기에서만이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삼성은 아니죠.

  29. 해설피님 안녕하세요.
    짧은 기간에 최대한 많은 시간 투자란? 밤새라는 얘기죠. ^^ 고생하는 개발자들 많죠
    밤샘 할 수도 있지만, 이게 기본이 되어서는 곤란하죠.

  30. 삼성자동차랑 비슷한 거 아닐까요?
    하고 싶긴한데 역량은 딸리고...

  31. Dentalife님 안녕하세요.
    삼성자동차는 또다른 정치적인 이슈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뭐라고 얘기하기 힘드네요.

  32. Blog Icon
    박기선

    잘 보았습니다. 바다를 출시하는군요. 우리나라 개발 환경상 좋은 소프트웨어는 나오기 힘들죠. 개발자들의 문제도 문제지만 처음 설계시부터 문제가 많은것 같아요. 보통 일본만 봐도 기초설계기간이 개발기간의 3분의 1정도를 배정하고 있는데 말이죠. ㅋㅋ.. 개발자들도 붙여넣기 말고 새로운 시도를 해봐야 되는데, 버그나면 개욕먹을까 두려워 기존소스 붙여넣기를 선호하는 듯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서 성공하면 본전이고, 실패하면 독박이니 ㅉㅉ.. 그래도 전 바다출시에 찬성합니다. 모든 실패해봐야 매운맛을 알 수 있으니까요.. 다만 실패해서 적자가 나도 꾸준히 투자에 투자를 거듭하기를 희망하지만서도..

  33. 안녕하세요. 박기선님
    일단 실력이 안되는 것이 문제고, 실패를 거듭한다고 해서 별로 나아질 것이 없는 것이 소프트웨어 분야입니다. 그게 문제죠.

  34. Blog Icon
    Revi

    바다와 Rex가 다른게 뭘까요.....
    말이 스마트폰이지 실상은 그냥 피쳐폰용 OS인듯한 느낌....
    rtos기반의 누클러스 os를 가지고 뭐를 하겠다는건지 아직 감이 안잡히네요.

  35.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죠.

  36. Blog Icon
    5345

    하드웨어를 잘 만들어내는 제조회사가 소프트웨어 까지 잘 만들어내면 윈도우는 독주를 못 했겠죠?

    분명히 스마트폰 시장은 어플싸움 이라는 것은 맞습니다.

    삼성이 착각한 것은 어플싸움에서 승리하려면 전용o/s가 필요한것이아니라 어떻게하면 O/S와 하드웨어가 조화를 이뤄서 하드웨어 성능을 끌어 올리냐에 있는데 말이죠. 또한 이용자 수도 중요하데 바다가 만들어질 시기면 스마트폰 시장은 많이 성숙되어있을 꺼고 신흥 소프트웨어가 들어가기가 더 힘겨울 테죠.

  37.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해도 모자를 판이죠.

  38. 자사의 OS를 가지고 있다고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주는 전략적인 혜택은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윈모나 리모, 안드로이드 등과 협상할 때 아무래도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는 협상력의 베이스는 되어줄 수 있으니까요.

    다만, 말씀하신대로 날밤새서 2달이면 가능하다라고 폭포수 방식으로 밀어부치는 SW 개발 문화로 정말 OS다운 OS를 만드는 것은 무리스럽다는 것은 자명한 것 같습니다.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 제품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 재미있고 보람차게 만들수 있는 환경이나 문화가 절실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삼성은 사실 아직은 SW 개발 문화라는 게 없는 것 같습니다. HW 개발 문화만 존재할 뿐 -_-;;;

  39. 안녕하세요. 조현길님
    제가 항상 강조하는 것이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입니다. 단순히 규칙, 프로세스로 강제해서 제대로 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내기는 어렵습니다.

  40. Blog Icon
    ahnkbae

    실패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실패를 겪어봐야 한단계 Level-up이 되겠지요...
    문제는 그 과정에서 희생양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41. 희생양이라... 뭔가 뼈가 있는 것 같군요.

  42. Blog Icon
    ???

    하드웨어 개발 마인드와 소프트웨어 개발 마인드가 뭐가 다르죠?

    하드웨어에도 창의력이 필요하고,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 저 위에 누가 토목 기술 얘기를 하는데, 60~70년대 토목기술이라고 하는 것은 댓글 단 이가 그 시절 토목만 생각하니까 하는 얘기로 보입니다. 그 댓글 단 이가 토목을 한다면 분명히 그 시절 기술로 하겠죠.

    간혹 소스 관리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창조 어쩌고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보이는데, 그 사람들은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딴짓을 하는 게 많이 보입니다. 클리앙 같은 사이트를 보면 하루종일 딴짓하는 사람도 많이 보이네요.

  43. Blog Icon
    BackToT

    여기서 가리키는 하드웨어적 마인드에서 제일 문제라고 여기는것은 제가 보기엔

    밀어붙이면 가능하다. 시간과 인력, 돈투자가 충분하면 가능하다. 없으면 배껴라.

    이런 마인드가 남아있는게 문제라는거죠. 그리고 하드웨어적에서 창조적인 면이 필요하다는것은 인정하지만(전자,전기 제어 등등 토목, 건축분야는 설계 빼고 시공에서 얼마나 창의적인지는 모르겠군요)

    자 우리나라에 선도적인 기업중에 얼마나 하드웨어적으로 창의적인 기업이 있을까요? 간단히 특허만 봐도(이것이 최고의 잣대가 되긴 좀 어렵지만) 쉽게 차이가 나죠.

    마지막으로 하드웨어는 없는것에서 새로 만드는 일이 드물지만 소프트웨어에서는 종종 벌어지는 일이라 차이가 벌어진다고 생각되네요.

    하드/소프트 서로 싸우자는게 아니라 적용이 안된다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44. 모든 분야가 그렇듯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도 공통점이 있죠.
    뭐든 열심히 해야 하고, 기초가 중요하고, 사람이 중요하고, 창의력이 중요하죠. 여기서는 다른 여러가지를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소프트웨어를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영자가 문제라는 것이고, 그들이 "나는 소프트웨어를 이해한다. 하드웨어와 뭐가 다르냐?"라고 하도 이해하는 것은 아니죠.

    일단 질문하시는 분도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해서 아신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질문 내용만 봐도 아시는 정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소스코드 관리등의 이슈는 워낙 기초적인것인데, 우리나라 수많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기초도 안되어 있기 때문에 엉망이죠

  45. Blog Icon
    하오하오

    지금 애플의 가장장점이 멀까 생각 하게 되네요.

    제가 생각 하는 애플의 가장 최대 장점은 초창기때부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의 융합 숙성력이라고

    보여지네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숙성력을 애플만큼 가지고 있는 회사가 몇회사나 될까요.

    저는 하다못해 마소도 애플의 숙성력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제 삼성이 바다를 내놓고 소프트웨어에 투자를 한다고라.

    일단 소프트웨어를 내놓는것은 괜찮다고 보여지네요.

    단지 그만큼의 숙성력있는 제품을 내놓을때 까지 국내 소비자를 테스터로 얼마나 이용할려고 할지

    그리고 소프트 웨어로서 사후 처리는 어떻게 될지.

    삼성은 한국 회사라서 A/S는 최고이지만 소프트웨어의 A/S는 그리 좋지 않다고 보여지네요

    일단 지켜봐야 겠지만 바다플렛폼에 대해서 상당히 회의적인 시각이 상당히 크게 보여지네요

  46. 안녕하세요. 하오하오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47. Blog Icon
    tungsten

    훈민정음이나 제대로 만드시지요!!
    그게 성공한다면 바다 믿겠습니다..

    하드웨어 잘만드는 일본이 아직 소프트웨어에서 두각이 안나는 이유는..?

    삼성은 일본방식을 아직도 따라하는듯...
    차라리 일본을 따라하고 싶으시면...
    게임회사를 따라하는 게 나을듯..

  48. 안녕하세요.
    훈민정음도 대표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잘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는 증거입니다.

  49. Blog Icon
    마이

    저도 삼성의 소프트웨어개발에는 좀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조직 문화에서 마인드의 부재가 제일 큰 문제인 듯 싶네요.
    삼성은 스타플레이어를 키우는 조직이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구글이나 애플같은 유수의 기업은 스타플레이어를 키우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할 수 있겠죠.
    소프트웨어도 물론 한 두명의 리더가 만들어가는 건 아닐 겁니다.
    그렇지만 그 한 두명이 결정적인 차이를 가지고 온다는 건 분명하죠.
    잘 조직된 프로세스로 그냥저냥한 수준(버리자니 아깝고 억지로 쓰자면 쓸수는 있는)의 플랫폼은 만들 수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와우'할만한 건 안나올거라는 게 저의 예상입니다.

  50. 우리나라에서는 인재의 싹을 죽이는 조직 문화가 있어서 참 어렵죠.
    완전 피라미드식 계층 구조에 이를 뚫고 올라가려면 정치꾼이 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죠. 좋은 조직에서 좋은 인재들이 크는 것 같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는 사실 사람이 거의 대부분의 파워이기 때문에 사람을 못키우면 미래는 없죠.

  51. Blog Icon
    우와

    삼성이 바다 os를 만들었다길래, 무작정 좋아했는데
    그게 좋은것만은 아니군요.

  52. Blog Icon
    song

    잘 읽었습니다. 다만 '바다가 별로 기대되지 않는 이유'는 맞는 것 같은데,'출시해서는 안되는 이유'인지는 좀 애매한 것 같네요. 기업 입장에서 보면 말이죠. 삼성은 휴대폰만 만드는 회사가 아닙니다. 노트북, MP3, TV.. 향후에는 아이패드와 같은 태플릿 PC도 만들겠죠. 이 모든 카테고리를 아우를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없으면, 언젠가 나머지 하드웨어 기기에서도 휴대폰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겁니다. '바다'가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나중에 새로운 시도를 위한 값진 경험이 될수도 있을 것이고..역으로 이런 경험을 통해 말씀하신대로 소프트웨어에 대한 접근방법을 깨우칠 수도 있겠지요. '바다'의 유무에 따라 회사가 망하지도 않을테고. 어쨌든 '안하는 것보다는 시도해보는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53. 안녕하세요. Song님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이정도는 합리적인 판단인 것 같군요. 실제 바다가 어떤 상황을 겪을 지는 이보다 좀더 열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서 삼성이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깨닫고 소프트웨어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과 투자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54. Blog Icon
    동감

    균형 잡힌 시각이시네요...삼성이 bada를 해야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겠지요...개인적인 생각으로는 bada는 성공,실패를 떠나 시도 만으로도 칭송받아야한다 생각합니다...외부 일반인들이 아는 정도의 문제점이나 삼성의 위상을, 삼성 경영진이 몰랐을까요?? 엄청나게 심사숙고하고 내린 결정이라 생각합니다..더군다나, bada 플랫폼은 사업자의 영향력에 100% 놓여있는 국내시장이나, 미국 시장보다 유럽등 open 시장을 목표로 할것 같은데, 국내 소비자를 봉으로 본다거나 하는 견해는...삼성의 도덕성과 삼성의 기술력,경쟁력을 혼동해서 나오는 견해라 생각합니다. 삼성 bada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55. Blog Icon
    수퍼스타

    삼성의 '바다'선택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오히려 스스로 주도하면서 꺼낸것이 아닌 등떠밀리듯 꺼낸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진작 준비했어야 할 것을 이제서에 나오는 것입니다. 브라운관 TV를 최강자 '소니'가 왜 디지털 TV에서 밀렸는지 보시면 아실 것입니다. 여기서 아무런 선택을 하지 않는 것은 "스마트폰" 시장을포기하겠다는 말과도 같죠. 물론 안드로이드나 윈모같은 플랫폼이 있으나 이걸로는 시장을 수동적으로밖에 주도를 하지 못할겁니다.

  56. 안녕하세요. 슈퍼스타님
    HTC라는 회사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작은 회사였기에 빠른 전격적인 결정이 가능해서 이렇게 성장한 것이기도 하지만, 역량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IT 시장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을 주장하고자 합니다.

  57. Blog Icon
    수퍼스타

    덧붙여 '바다'의 가능성을 저는 좀 다른 관점으로 보는데요. 순수하게 소프트웨어 품질 관점에서만 본다면 '바다'는 애플이나 구글과 비교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 IT업계 생리입니다. 익스플로러가 파폭이나 크롬보다 월등히 뛰어나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지는 않을겁니다. 삼성의 경우 강력한 무기는 하드웨어와 대량 생산 라인인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겁니다. 소프트웨어 얘기에 왠 하드웨어? 하실지 모르겠는데, 결국은 시장에 많이 깔린 플랫폼이 승자가 된다는 얘기입니다. MS가 시장을 점유하게 된 것도 IBM이라는 하드웨어를 업고 된 것이죠.

    결국 '바다'가 정말 눈뜨고 사용못할 정도의 플랫폼이지 않는 한, 삼성의 하드웨어&물량에 묻어가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게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연간 2억대 중에 30%인 6000만대의 '바다'플랫폼이 사용된다고 본다면 승산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죠. 그리고 애플이나 구글의 경우 최첨단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으나 역으로 보급형 저가모델은 만들기 어렵습니다. 스마트폰으로 파생되는 앱스토어나 3rd파티 개발자들의 개발의지가 보급대수라고 볼 때 대당 50만원의 이익을 남기고 10대파는 고가형 스마트폰보다 대당 10만원 남기고 50대파는 저가형 스마트폰이 모바일 생태계에서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58. 삼성은 그동안 누가 봐도 무모한 도전을 여러번 극복해내고 급성장을 해왔습니다. '바다'도 결국 자본과 생산력을 이용하여 살아남아서 위너가 될 수 있다는 것인데, 저는 소프트웨어는 다를 것이라는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즉,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보다 더 소프트하지 측면이 있다는 겁니다.
    물론, 삼성의 '바다'도 성공하기를 바라기는 하지만 그렇게 될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우려를 표시하는 것이고, 출시하지 않은 것보다 종합적으로 더 손해를 볼 수 있고, 소프트웨어에 왜 투자를 해야 하는지 역설하고자 합니다.
    대기업에서도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이 등용되기 어려운 조직 문화도 좀 바뀌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59. Blog Icon
    동감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제품적으로는 하드웨어...역량으로는 개발/제조/영업/마케팅/유통....bada가 욕먹을 정도의 플랫폼이 아닌이상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오히려, 우려하는 쪽은 구글일수도 있습니다..세계 1,2위 업체인 노키아, 삼성이 안드로이드를 지원하지 않는한..안드로이드의 세계 제패는 불가능합니다...살아남은자가 강한자이다...삼성이 이길거라 봅니다.

  60. Blog Icon

    비밀댓글입니다

  61. 스마트폰과 피처폰의 경계를 허무는 제품을 출시해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열겠다는 것이다. 바다플랫폼은 이 분야에 최적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바다 플랫폼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개방형 플랫폼인 바다를 탑재한 폰은 일반폰이라도 스마트폰으로 분류된다”고 말한 적이 있다.

    http://www.bloter.net/archives/25050 에서 발췌한 문장들인데요.. 이걸 보면 삼성은 Bada를 스마트폰스러운 피처폰들을 만드는 데 활용할 것 같습니다. (바다를 탑재한 폰은 스마트폰으로 분류된다라니 황당하죠 -_-)

  62. 글을 읽어보니 정말 내용 없는 전략이네요.

  63. Blog Icon
    지닌사

    정해진 수순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삼성의 소프트웨어 능력은 이미 역량을 집중하는 정도로는 답이 없는 수준입니다. 특히나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임원들조차도 하드웨어의 마인드를 버리지 못하고 있죠.

    브라만에 앞서 시바가 역할을 해줘야 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64. 신의 가호가 필요한 듯....

  65. Blog Icon
    작성

    저도 기대는 하지 않지만 없던 OS를 처음부터 만드는게 아니라 기존에 만들어져있던걸 인수(?)해서 개량발전 시키는거라고 알고있고든요.. 어찌될지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졸작은 아닌게 분명하겠죠뭐..

  66. Mentor의 RTOS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6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마지막 문단이 인상깊네요.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들고 싶다면 새로운 팀을 구성해야 한다는 말... 100% 공감입니다. 삼성이 뭐든지 직접하려고 들지 말고 소프트웨어 잘 하는 회사 인수해서 돈 팍팍주고 만드는 게 맞다고 봅니다. 구글도 Android 직접 만든 게 아니지요. 인수해서 발전시킨 거지요.

  68. 안녕하세요. 조성문님
    소프트웨어 회사는 재산이 사람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를 잘알아야 좋은 회사를 인수할 수 있을텐데, 삼성에게는 인수도 쉽지 않은 일일 수 있습니다. 인수후 관리가 잘못되면 단물만 빼먹고 개발자들이 나가버리면 말짱 황이죠. 이래저래 어렵습니다.

  69. 저 또한 개발자로써 삼성이 잘됐으면 하는 바램은 있지만 현실적으로
    본다면 저 또한 회의적입니다.
    이유인즉은 단지 삼성이 만들어서라기 보다
    적박한 우리나라 개발 환경에서 만든 소프트웨어라는 것입니다.
    두서없는 설계와 일정에 쫓긴 막개발 그 안에서
    정치적 갈등등...
    소프트웨어 분야야 말로 한국인의 끈기로 해결할수 없는
    부분이란걸 명심하고 그것에 대한 고통을
    몇번 경험해야 할것 같습니다.

  70. Beyond J2EE님 안녕하세요.
    그래서 아직은 때가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71. Blog Icon
    동추

    안된다고 하는 이유가 너무나 황당하군요.
    여지껏 삼성이 남보다 나은 경험과 기반이 있어서 인가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단한 노력과 투지와 투쟁의 결실이 아니었던가요?
    소프트웨어라고 해서 달를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한 발 늦었더라도 노력과 투지의 결실을 반드시 거둘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국내에도 좋은 회사들이 많으므로 필요하다면 제휴하고 서로 도와 간다면 얼마던지
    따라 갈수가 있으리라고 생각 되는군요.

  72. 안녕하세요. 동추님
    황당씩이나 ^^
    본 블로그는 소프트웨어 공학 블로그로 전문가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삼성의 도전의식은 높이 사고 있습니다. 또한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여전합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소프트웨어는 사람과 문화가 중요하기 때문인데, 삼성은 그런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앞으로도 계속 투자하고 도전하고 하겠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겁니다. 자칫하면 아니한만 못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국내에 좋은 회사가 많다는 것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리 많지 많습니다. 이유야 많지요. 여타 소프트웨어 회사들도 척박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삼성등 대기업들이 많은 중소 소프트웨어 회사들과 상생의 관계를 발전시켜오지 않았죠. 많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그렇게 쓰러져 갔습니다.

    여러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돈을 주고 용역을 하라면 하겠지만 서로 잘 도울 것 같지는 않군요.

  73. 동추님께서 다소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무조건 안된다고 얘기한 것이 아니라.
    단지 노력과 투자만으로 해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즉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에 대한 체질 개선이 필요하단 것입니다.
    삼성 같은 우리나라 국민 기업인데 왜 망했으면 하는
    심정을 갖겠습니까? 삼성을 통해서 한국이 소프트웨어
    강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은 간절합니다.
    그러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74. Blog Icon
    w뚱

    삼성을 싫어하는 개인적이유가 너무나도 많은 떼거지물량의 핸드폰에 있었죠.
    삼성이 지금까지 낸 휴대폰만해도 어마어마 할걸요 ?
    지금도 떼거지로 나오는데 , 삼성은 무슨 한 휴대폰 내고 지켜볼시간도없이 슈슈슉 내버리네요.
    소프트웨어에 신경못쓰는게 당연할것같네요.
    솔직히 , 바다 기대를 안하고있어요...ㅡㅡ ;;;

  75. 안녕하세요.

    수천개의 휴대폰 모델에 서로 다른 소스코드가 수천개가 있었다고 하죠. 빨리 만들고 빨리 없애고... 그것이 삼성의 전략이자 할 수 있던 방법이었습니다.

    OS를 만들려면 엄청난 경험과 지식, 소프트웨어 공학적인 능력이 필요한데 너무 바쁘게만 오느라고 이런 것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없었습니다.

    삼성도 대외적으로는 바뀌려고 노력하는 것 같기는 한데 실질적인 변화는 안보이는 군요.

삼성은 왜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지 못할까?

2010/01/05 12:13 by 전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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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조선일보 IT관련 기사를 보다가 다음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삼성에서 개발하고 있는 바다에 관심은 있지만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별 생각 없이 기사를 훑어 보고 있는데, 생각해볼 내용이 있어서 인용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하드웨어는 강하지만 소프트웨어는 약하다'는 인식을 단번에 뒤집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바다(bada)'라는 한글 이름을 해외 시장에서도 그대로 사용한 것도 한국에서 개발한 휴대폰 플랫폼이라는 이미지를 세계인에게 각인시키기 위해서다. 홍 상무는 "바다 프로그램은 스마트폰뿐 아니라 일반 휴대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게 차별화 요소"라면서 "(바다는) 전 세계 개발자들이 만든 수많은 응용프로그램이 거래되는 장터라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기사에서 인용

'하드웨어는 강하지만 소프트웨어는 약하다'는 인식을 단번에 뒤집겠다"
이 의미는 원래 소프트웨어가 강한데 인식만 안 좋은 것이고 바다를 기똥차게 만들어서 인식을 바꾸겠다는 걸까요?
아니면 원래 소프트웨어가 약한데 이번에 바다를 개발하면서 갑자기 소프트웨어를 잘 만드는 조직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걸까요?

사실 둘다 말이 안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삼성도 소프트웨어는 약하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것 같고, 그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판단해보면 절대로 소프트웨어를 잘 만드는 조직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첫번째는 무시하죠.

비록 소프트웨어는 잘 못 만들지만, 소니, 모토롤라가 따라 올 수 없는 큰 강점들이 많아서 지금은 성공을 이루었기 때문에 삼정 자체를 평가할 생각은 없습니다. 단지 소프트웨어 얘기를 좀 해보죠.

왜 소프트웨어를 잘 못 만들까요? 사실 외형적인 것만 보면 부족할 것이 없어 보입니다. 조직, 프로세스 모두 갖추고 있고(오히려 과도하기도 합니다.), 개발툴이나 시스템은 세계 최고의 것들을 쓰고 있고, 똑똑한 개발자들이 바글바글(반대하는 사람도 많을 것 같네요.) 합니다. 

마치 "아이폰"과 "옴니아2"를 스펙만 놓고 보면 큰 차이가 없지만 막상 둘을 나란히 놓고 써보면 느낌이 확 다른 것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겉보기에는 비슷하게 흉내를 내고 있지만, 속을 까보면 조금씩 다릅니다. 그 작은 차이들이 모여서 이렇게 되었다고 볼 수 있죠. 결국의 개발문화의 차이로 나타납니다. 실제 제 컨설팅 경험에 의하면 그런 환경에서 그런 방법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도 지금까지 살아 있는 것에 감탄을 하면서도 그 속의 개발자들을 안타깝게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좋은 환경과 제대로된 조직에서 개발을 해왔으면 훨씬 잘 되었을 개발자들인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그 원인은 경영층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무지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드웨어 분야는 몇 십년간 정말 많은 투자를 해온 것에 비해서 소프트웨어는 그렇지 못합니다. 하드웨어적인 마인드로 소프트웨어 조직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소프트웨어 조직은 소프트웨어를 철저히 이해하고 있는 경영자가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경영자가 힘을 가지고 10년 이상은 노력해야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회사들과 어깨를 조금 나란히 할까 말까 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을 까요?

힘이 있고 소프트웨어를 정말 잘 이해하는 경영자가 있어야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이란 철저히 사람이 하는 일이라서 뛰어난 개발자들을 10년 이상 키워내야 합니다. 그냥 연수만 10년을 채운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형식적으로만 갖춰진 조직이 아닌 정말 소프트웨어 개발조직다운 환경에서 제대로 된 개발문화 속에서 꾸준히 키워져야 "이제 소프트웨어 개발 좀 하겠구나~"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조직 다운 환경과 개발문화가 구체적으로 무엇이냐고요? 짧은 글에서 다 설명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우리 전통문화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그게 뭔지 글로 설명하는 것이라고 해야 할까요?
궁금하다면 제 블로그 자체가 지속적으로 얘기하는 내용이므로 다른 글들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제 블로그를 구독하고 계신 분들은 나름대로 이해를 하고 계실 겁니다.

안타까운 것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갭이 상상이상으로 크고 삼성같은 큰 조직은 바뀌는 것이 훨씬 어렵다는 것입니다. 내부에 변화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삼성은 이미 이전에 몇번의 변화를 통해서 지금에 이르렀기 때문에 약간의 희망을 가져봅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꿈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세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image by www.b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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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규현 소프트웨어이야기 개발문화, 개발조직, 바다,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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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감이 많이 가는 글이네요. 비단 삼성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2. 안녕하세요. myideom님
    상당히 광범위한 문제이기는 하죠. 삼성이 그만큼 주목받고 있으니 더 잘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일 겁니다.

  3. 우리나라 전반적인 SW개발에 대한 인식이 바꾸기 전에는 아마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문득 삼성에서 항의해서 몇일만에 이 글이 내려갈까 궁금해지는건..
    역설적으로 SW개발에 대한 생각을 여실하게 보여주는 게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4. 구차니님 안녕하세요.
    가장 바뀌어야 하는 계층이 개발자도 관리자도 아닌 최고 경영층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삼성은 제 컨설팅 고객 중 하나이고 이런 글이 삼성에 해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쓴약이 몸에 좋다고 하잖아요.

  5. 평소 의문을 갖고 있던 부분이였는데 가려운곳을 시원하게 긁어주시네요.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전통적인 기업문화를 갖고 있는 소프트웨어 회사 중
    규모는 크지만 이렇다할 회사가 없군요..
    우리나라에서 소프트웨어로만 먹고 사는 포털등에서는
    개방된 기업문화를 표방하고 있고요 ^^ㅋ

  6. 제주소년님 안녕하세요.
    포털은 기업문화는 개방되어 있을지는 몰라도 소프트웨어 개발 수준은 낮죠.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역사가 짧아서 그런 측면도 있지만, 꼭 그 탓만을 할 수는 없습니다. 선배들이 망쳐 놓은 책임이 어느 정도 있습니다.

  7. 친구들 보면 대부분 소프트웨어 멤버십준비하고 그러는데;; 좋은 인력을 흡수해도 뭔가 안되는 이유가 있군요;;

  8. 물어님 안녕하세요.
    얼마전 S그룹 소프트웨어멤버쉽 세미나 요청이 있었는데, 일정이 안맞아서 못했는데, 꼭 했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

  9. Blog Icon
    Richpapa

    저도 그냥 이 업계 떠 도는 얘기를 들었습니다만, 그러더군요. L사 또다른 S사 등은 경영 그리고 임원들 출신들중에 대략 엔지니어 출신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 출신자들이 더러 있어서 중심을 잡는다는군요. (루머처럼 도는 얘깁니다. 저도 정확히는 ^^) 근데, 말씀하신 S사는 무슨 유통, 건설쪽에서 사람을 돌림빵 한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ㅎㅎㅎ

  10. 안녕하세요. Richpapa님
    저도 그와 관련된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CEO는 그렇더라도 CTO가 엔지니어 출신으로 특히 소프트웨어 회사라면 CTO가 소프트웨어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11. Blog Icon
    tungsten

    컴퓨터 사면 OS며 Office며 기타 여러 유명 프로그램들은 꽁짜로 깔려야 컴퓨터 잘 샀네라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최고 경영층에게만 뭐라하기도 뭐하네요.

    그래도 삼성은 자사컴퓨터 팔면서 자사오피스로 나름 선전(?)하는걸 보면 나름 소프트웨어에도 관심은
    있었지 않았나 싶네요. LG는 하나워드로 처음 스타트는 나름 좋았으나...지금은 뭐...없잖아요.

    한글과 컴퓨터가 결국 MS에게 밀린것도 그렇고..
    옆나라 일본에선 새로운 게임 나오면 전날 살려고 기다리는 사람들 봐도 그렇고...

    몇몇사람들에게만 한정된 얘기는 아닌듯 싶네요.

  12. 안녕하세요. tungsten님
    삼성이 소프트웨어를 잘 못만드는 문제와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는 큰 상관이 있는 이슈는 아니지만 문제는 문제죠.

  13. Blog Icon
    ..

    개발일 좋아하고 천직으로 알던 사람도 개발일 몇년 하면 뒤돌아서게 만드는게 현재 한국 IT업계 현실이죠.

  14. 저도 점점 나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15.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경영진의 해결방법은 공장에서 물건 찍어내듯 '휴일에도 일하고 밤새서 내일까지 되게해'이고 늘 촉박한 일정과 만성적인 야근속에서 어떻게 좋은 소프트웨어가 나올 수 있을까요? 위에 링크의 기사를 봐도 그런 상황이 중간중간에 묘사되고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앞을 내다보고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있는 임원이 없습니다. 맨날 뒤쳐지니까 하는거라고는 빨리빨리 따라하기죠. 그리고 삼성에서는 모델나와서 많이 팔리면 인정 받습니다. 안에 들어간 내용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었냐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도 사실 없고 그것을 신경쓸 여유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맨날 테스트하는 사람들만 늘려서 버그 잡기만 하고 있죠. 근본적인 설계나 개발방식의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건드리지 못합니다. 인재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사실 혁신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은 살아남기 어렵고 적당히 똑똑하고 말잘듣는 사람만 살아남을 수 있는 조직문화이기 때문에 앞으로 크게 변하리라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16. 안녕하세요. coderiff님
    저도 바라고는 있지만 별로 기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노력은 해야겠죠.

  17. Blog Icon
    삼성맨

    콕콕 잘 찝어주셨네요 ^^
    그런데 세계 최고의 개발툴과 시스템이라고 하셨는데..어떤 것을 두고 하는 말씀이신지요 ^^

  18. 안녕하세요. 삼성다니시나보네요.
    좋은 회사 다니시고 계시네요. 세계 최고의 개발툴과 시스템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이기도 하고 약간 반어법적이 표현입니다.
    삼성은 회사가 워낙 여러개가 있고 삼성전자만 하더라도 내부에 개발탐이 워낙 많아서 한꺼번에 얘기할 수는 없지만, ClearCase나 ClearQuest외에도 테스트툴, 모델링툴 등 일반적인 회사에서는 근접하기 어려운 고가의 툴과 시스템을 많이 사용합니다. 1copy에 수천만원씩 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는 가격이 비싸다 뿐이지, 정말 SW를 개발하는데 꼭 필요한지는 다른 이슈입니다. 오히려 더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개발팀은 실제적으로는 Opensource툴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중화가되면 더 부담이죠.

    즉, 요약하면 돈은 많이 들이지만 실속은 없다.라고 할까요? 하지만 이를 도입하는 담당자입장에서야 무료 툴이나 시스템은 불안하고 무료인 경우 본인이 할일이 많아지고, 비싼 툴을 도입하며 폼도나고 지원도 잘 받을 수 있고 또 영업사원들이 가만히 놔두지 않기 때문에 이런 저런 이유로 비싼 툴들이 선호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비싼 툴들이 실리콘밸리에서는 오히려 별로 팔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꼭 비싼 툴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유무료와 상관없이 자신의 회사에 알맞은 툴이 뭔지 찾아서 "제대로"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19. 정말 동감합니다.
    저희 회사도 ClearCase와 ClearQuest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그 용도는 소스 저장 용도/체크아웃/체크인 밖에 없습니다.
    SVN이라도 쓰면 다른 툴들과의 연동이라도 즐길 수 있는데..ㅠㅠ
    뭘 쓰던 제대로 쓰는게 좋겠죠...

  20. Blog Icon
    지나가는 삼성개발자

    좋은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좀 더 강력한 쓴 약도 올려주세요.

    하나의 밀알이 땅에 썩어져 많은 열매를 맺듯이...

    규현님의 좋은글이 삼성의 개발자에게도 많은 힘이 됩니다.

    삼성의 특정 사업부 대다수 개발자들은 중구난방식 개발 설계, 벼락치기 일정등으로

    매일 14시간 이상씩 주말도 없이 일하고 그나마 쉬는날도 마음편히 못쉬는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국내 대기업 몇군데를 다녀본 1인으로서 느낀 한국의 기업문화는

    일단 일정을 최대한 당겨서 설계든 개발이든

    일단 밀어붙이고,

    각종 큰 이슈든 작은 이슈든 생기면 땜질 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대 다수 높으신 분들의 생각입니다.

    큰 이슈 같은 경우, 설계 자체가 잘 못 되어서 도저히 일정이 안나오는 경우도 많은데 말이죠..

    개발자 이전에 한사람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제적 망신인

    소프트웨어 삼풍 사건이 일어나질 않길 바랍니다.

    (기존 어플개발도 마찬가지겠지만, 플랫폼은 특히 건물을 새로 짓듯이 거대한 일인만큼)

  21. Blog Icon
    지나가는 삼성개발자, too

    개발자로서 회사생활이 쉽지않은건 사실이지만..미국에서 애플, 구글, MS에 다니는 지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그들도 그다지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애플은 우리나라 기업보다 더하다는 말도 많구요..더군다나 삼성이 SW 투자를 늘린다고 해서, bada를 포기한다고 해서...개발자의 삶이 나아진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투자가 늘어난다는건 그만큼 개발자들의 일의 강도가 높아진다는 뜻인데...일은 똑같이 하면서 돈은 많이 준다는 것으로 잘못생각하시는건 아닐테고 ㅎㅎ...SW의 삼풍백화점이라...참, 삼성을 너무 높게 평가해도 안되지만, 이렇게 낮게 평가하는것도....

  22. Blog Icon
    지닌사

    매우 공감합니다.

  23. 통찰력 있는 말씀입니다.

    저 역시 S 사에 있지만..
    아직 윗분들이 제조업 마인드를 벗어나지 못한게 정말 안타깝습니다.

    언제쯤 저희에게도 희망이 올지.. 힘드네요..

  24. Blog Icon
    성명준

    글 잘 읽었습니다.. 사장님도 잘 계시지요.. 반갑기는 한데... 내용이 가슴이 아프네요.
    담에 뵈면 많은 조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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