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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가장 자주 하는 거짓말은 뭘까?

2009/10/27 12:25 by 전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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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 가장 자주 하는 거짓말 '회사 여러분 것'

직장인들이 뽑은 최고경영자(CEO)의 가장 흔한 거짓말은 ‘이 회사는 여러분의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스카우트는 최근 직장인 1천2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CEO들이 가장 자주 하는 거짓말은 ‘이 회사 다 여러분들 것입니다’가 25.2%(216명)로 가장 많았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내년 한 해만 더 고생하자’(21.1%), ‘연봉 못 올려줘서 늘 미안해’(13.9%), ‘우리 회사는 미래가 있다, 다른 생각하지 말게’(12.3%), ‘사람 하나 더 뽑아줘야 하는데’(8.9%) 등이 있었다.

후략...
Copyrights ⓒ 연합뉴스. (출처:조선일보)
흥미 있는 기사가 있어서 소개도 하고 의견을 좀 올려볼려고 합니다.

아직도 "회사는 여러분 것"이라는 거짓말을 믿고 있는 분들은 없으시겠죠? 회사의 주인이 되려면 CEO의 말만 믿지 말고 "주식"을 사세요. 비록 소액 주주이지만,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 회사와 나의 관계는 무엇일까요? 
"주종의 관계"일까요?

먼저 회사의 목적과 나의 목적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회사의 목적은 "돈"을 버는 것이고 그 목적에 가장 충실한 사람이 CEO입니다. 충실한 정도가 아니고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파리 목숨이죠. 물론 Owner라면 다르겠지만요.
회사가 "돈"을 많이 버는 방법은 "매출"을 많이 올리고, "비용"을 줄이는 겁니다. 위에서 CEO들이 즐겨하는 거짓말들은 다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하는 것들입니다. 직원들이 좀더 열심히 일하게 만들면서 인건비는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그럼 내가 회사를 다니는 목적은 무엇일까요?
"돈", "사회적기여", "자아성취", "경력개발" ???
여기서는 정답이 없는 것 같네요. "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회사를 다니는 목적의 비중은 서로 다 다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회사를 다닌 기록은 사라지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내가 다녔던 회사가 지금 훨씬 잘 나간 다면 나에 대한 평가도 후해집니다. 하지만, 내가 몸담았던 회사가 처참하게 망해 사라졌다면 나 또한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취업 인터뷰 시 죄인을 바라보는 듯한 시선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즉, 나와 회사는 회사를 다닐 때나 그만둔 후에나 모두 "상생의 관계"일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다른 직업도 마찬가지 일 수 있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면 더욱더 회사가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학교에서보다 회사를 다니면서 익히고 배우는 것이 훨씬 많습니다. 똑같은 학교를 졸업해서 주먹구구식으로 개발하는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10년 일한 개발자와 Google에서 10년 일한 개발자는 간판만 다른 것이 아니라, 경험한 내용과 실력에서도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그래서 월급이 적더라도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미래의 자신의 몸값을 높일 수 있는 회사라면 주저하지 않고 선택할 수 있겠죠. 

즉, 개발자가 회사를 다니는 중요한 목적 중의 하나는 자신의 실력을 만들어나가는 겁니다.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면 회사 생활이 달라집니다.
맨날 코딩에 매달리면서 자신의 업무만 처리하는데 열심히 개발자의 10년 후 미래는 그리 밝지 않습니다.

몸값이 높은 개발자
"비즈니스 마인드가 있어야 합니다."
"가치가 낮은 코딩에만 매달리기 보다는 가치가 더 높은 분석/설계 업무에 더 치중해야 합니다."
"창의적인 생각을 해야합니다."
"넓은 View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또한, "코딩도 잘해야 합니다."

이렇게 변화를 하려면 문서를 잘 작성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하고, 넓은 View를 가지기 위해서 자신의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수많은 타 팀의 프로젝트의 리뷰에도 참석하여 기여도 하고 많은 것을 배워야 합니다.
또한 "코딩"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 전반의 지식 영역을 고루 공부하고 경험해야 합니다.
업계 동향과 새로운 기술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끊임 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이러한 자세는 회사의 목적인 "돈"을 버는 것과 어긋나지 않습니다.
개발자들의 이러한 자세가 "회사"와 "개발자" 모두가 성공하는 "상생"의 길입니다.

하지만, 이를 절대 용납하지 않는 환경의 회사를 다니고 있다면, 회사를 왜 다니는지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돈"을 많이 주는지? 나의 "경력"을 장식해 주는지? 많은 것을 배우게 해주는지?
이도 저도 아니라면 이직을 차근차근 준비해야 할 때가 아닐까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꿈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세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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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규현 소프트웨어이야기 CEO, 거짓말, 경력

Trackback Address: http://allofsoftware.net/trackback/152 관련글 쓰기
  1. 2009/10/27 13:01
    조직과 문화의 개선에 Bottom Up은 불가능하다. Tracked from 테스팅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2. 2010/03/21 13:31
    CEO 가장 자주 하는 거짓말은 뭘까? Tracked from 홍환민 블로그
  1. 잘 읽었습니다. 입장의 차이는 분명히 있는거 같습니다.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관점에 차이가 있겠지여..

  2. 엔시스님 안녕하세요.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3. 밥먹다가 tv에서 저 내용이 나오는데
    보다가 사래 들릴뻔 했답니다 ㅋㅋ

    사람 더 뽑아야 하는데.. 어우~ 이가 갈려요 아주 ㅠ.ㅠ

  4. 구차니님 안녕하세요.
    ㅎㅎ 그러셨군요. 주위에서 흔히 듣는 얘기죠.

  5. 아아~ 회사의 주인이 되려면 주식을 사라는 농담.. 너무 센스있으세요!! ㅋㅋㅋ

  6. 달콤시민님 안녕하세요.
    진짜 회사의 주인은 주주죠. ^^

  7. 주인이면 맘대로 할수 있나요? ㅋㅋ
    CEO아저씨들 너무 뻔한 거짓말을 ㅋ

  8. 음... 주인이라고 마음대로는 못하죠.
    대신 월급장이 CEO보다는 미션에서 자유롭죠.

  9. Blog Icon
    딴생각하는

    맞아요.. 저도 지금 일하면서 딴생각 중인 사람인데요... "사람 더 뽑아야 하는데.. " 이말.. 참 와닿네요..

    그말한지가 언제인데.. 피를 말리는지.. 원!

  10. 실제로 뽑고 싶어도 좋은 사람을 뽑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

  11. 잘 보고 갑니다.
    흠 요즈음 회사에서 마음이 좀 흔들리고 있는데 결정을 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

  12. taegony님 안녕하세요.
    성급한 이직보다는 차근차근 준비해서 양쪽 회사와 본인 모두에게 득이 되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좋은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13.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주옥같은 글도 많구요
    소프트웨어 개발의 모든것 같은 책이나 블로그의 글을 보면서 많이 배우기는 하지만 첨 시작하는 개발자가 기본을
    잃어 보일까 염려가 될때도 있습니다

  14. 유향버들님 안녕하세요.
    그래서 저는 항상 기본에 충실하라고 주장하죠. 기본이야 말로 최고의 수단이죠.

거짓말쟁이 개발자

2009/10/05 15:39 by 전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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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이던, 의도적이지 않던 간에 개발자의 거짓말은 개발자 스스로의 신뢰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회사의 중요한 결정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기도 합니다.

거짓말쟁이 개발자들은 거짓말을 하면서도 본인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거나 온갖 합리화를 할 수 있는 핑계로 무장을 하여 진실을 말하고 있는 자기 최면에 빠지기 도합니다.

사람들은 계속 속아주지는 않습니다. 결국 신뢰도 떨어지는 개발자가 될 수 있습니다.

모르는데 아는 것처럼 말하는 것
이름 한번 들어본 기술 또는 샘플 코드 한번 돌려본 것 가지고 아는 척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자신이 어느 정도 아는지 정확하게 밝혀야 합니다. "들어는 봤다", "프로젝트에 적용해 봤다", "남을 가르칠 수 있다"

중요한 의사 결정에 있어서 자신이 잘 아는 기술을 유리하게 주장하는 경우
자신이 잘 아는 기술을 계속 고집하여 자신의 지식이 계속 유용하게 하려는 주장은 흔히 들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회사가 잘못된 결정을 내리면 자칫 회사의 존폐가 위태로울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런 개발자들은 다양한 기술을 접할 기회가 줄어들어서 결국 자신의 몸값을 낮추게 됩니다.

자신의 파워를 유지하기 위하여 그릇된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경우
회사를 다니는 직원이라면 자신의 힘을 유지하고 키우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하여 거짓된 정보로 잘못된 결정을 유도한다면 결국 자신의 도끼로 자신의 발등을 찍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의견, 정보를 혼동하는 경우
가장 흔한 거짓말입니다. 말을 하면서도 이것이 자신의 의견인지? 공식화된 사실인지? 누구의 의견인지? 정확하게 밝히지 않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결정을 하는 사람들은 의견을 사실로 오해해서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다음에 "누가 그렇게 얘기했다"라고 변명하는 것은 통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성과를 과대 포장하는 경우
자신이 개발한 SW를 마치 대단한 성과물인양 광고를 하고 심지어는 Open source를 가져다가 뚝딱뚝딱 만든 것을 자신의 창작물인 것처럼 속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신을 전혀 홍보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지만, 이렇게 너무 과대 포장하는 것은 자칫 회사도 과대 포장이 되고 결국 다른 개발자들의 시기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자신의 실력을 과대평가하여 불가능한 일을 할 수 있는 일처럼 말하는 경우
개발자는 자신의 실력의 한계를 잘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실력을 뛰어넘는 일이라면 사실대로 밝혀서 회사의 지원을 받아야지, 거짓말로 일에 뛰어 들어서 프로젝트를 크게 망친다면 누구를 탓할 수는 없습니다. 이 거짓말은 마치 거짓말이 아닌 것처럼 생각되기도 하지만, 아주 흔한 거짓말 중 하나이며, 자신이 자신을 몰랐다는 핑계는 진짜 핑계일 뿐입니다.

결국 이런 거짓말들을 일삼는 개발자들은 거짓말이 또 거짓말을 낳게 되고, 적당한 핑계에 익숙해 지게 됩니다. 결국 제살을 깎아먹는 일이 됩니다. 또, 이런 개발자들이 더 대우받고 활개 치는 회사라면 같이 일하는 개발자들은 참 피곤한 노릇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칫하면 이런 개발자들의 많은 거짓말들이 거짓말이 아닌 것처럼 묻혀버리는데, 항상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는 모든 것을 확실히 하여 특히 위 예와 같은 것들은 단단히 확인을 받아서 거짓말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해야 항상 더 올바른 정보로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이 일상화 됩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꿈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세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image by 신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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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규현 사람과 기술 개발자,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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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종종 대화하다 인용하고 싶은 딱 그런 정리와 분류입니다. (감탄)

  2. 영회님 오랫만입니다. 반갑습니다. :)
    인용 free입니다. ㅎㅎ 종종 들러 주세요.

  3. 내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인가요 ㅎ
    정말 자신의 능력을 확실히 모르니 애매하긴 합니다.

    그래도 일단 해본것과 아는것중에는 해본것을 저는 높게 쳐주는 편이랍니다

  4. 구차니님 안녕하세요.
    플라톤이 말하기를 오류는 이중의 무지라고 합니다. 첫째가 모르는 무지이고, 둘째가 모르는 것을 안다고 믿는 것이지요. 결국 무지한 자는 그가 모른다는 것을 모른다는 겁니다.
    결국 이러한 오류는 워낙 흔하기에 플라톤이 얘기를 했겠죠. ^^
    "너자신을 알라", "아는 것이 힘이다." 수많은 철학자들이 자신을 아는 것에 대해서 수천년간 역설한 이유는 그것이 너무 어렵기 때문일 겁니다.

    그렇다고 그러한 착각과 거짓말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면 프로젝트와 회사는 산으로 가겠죠. ^^
    저도 일단 해본것을 더 높게 쳐 줍니다. 단, 한번 해본 것 가지고 전문가인척 하는 것은 곤란하겠죠.

    지금까지의 얘기는 회사내에서 동료들과 일할 때의 얘기입니다. 영업할 때나 다른 목적으로는 가끔 잘 몰라도 아는 척해야 할 때도 있죠.

  5. Blog Icon
    김경록

    제가 거짓말쟁이 개발자는 아닌지 한 번 생각해 봤습니다.

    말 할 때 항상 주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6. 안녕하세요. 김경록님
    엔지니어라면 논리적이고 정확한 표현이 필요하겠죠. ^^

  7. Blog Icon
    풀그리미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안다"라는 기준이 모든 사람들마다 틀리기 때문에
    많이 겪어본 동료라면 그 동료를 거짓말쟁이로 몰기 보다는
    자신의 기준으로 적정하게 생각하는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8. 풀그리미님 반갑습니다.
    그렇습니다. 너그러운 사람은 적당히 판단할 수 있어도, 내가 만약 의도적이던, 그렇지 않던 거짓말을 하게 되면 내 주위의 수많은 사람들의 머리속에 어떻게 기억이 될지는 천차만별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까지 내가 조정할 수는 없잖아요? 결국에 내가 한 언행은 그런식으로 책임을 지게 되는 것이지요.
    사실 세상은 그리 너그럽지 않죠.

  9. 사실과 의견, 정보가 섞여있다. 그리고,
    잘 모르는 것을 안다고 하는 부분..

    주위에서 많이 보기도 하고,
    또 혹시 제가 그러지 않았나 반성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10. 임성현님 안녕하세요.
    임성현님 블로그 잘보고 있습니다.

  11. 프로그래밍 언어를 학습하고, 개발자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의 작은 까페를 운영하고 있는 중에 이 글을 보고 나서 저희도 운영 방침에 약간의 수정사항을 반영하게 되었습니다. 사실과 개인 의견, 중론, 정의는 분명히 다르지만 인터넷 상에 떠도는 수 많은 정보들은 마치 자신이 "정의" 또는 "중론"인 양 내세우는 경우가 많더군요.
    전문성을 확보하신 분들에게는 이 같은 정보들의 참/거짓의 판별 능력이 있으시겠지만 아직 그러한 능력이 부족한 초보자에게는 엄청난 덫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정말 위험하다고 판단이 들더군요.

    결국 저희도 정보를 전달하고자 할 경우엔 그것이 "개인의 의견"인지, "사전적 정의"인지, "해당 기술의 개발자가 직접 정의내린 사용법"인지 등등에 관한 분류를 글 틀로 반영하게 되었습니다.

    .덧붙임. 항상 좋은 글 올려주시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2. 옥수석님 반갑습니다.
    흥미로운 일을 하고 계시는 군요. Offline 카페인가요? Online카페인가요? 물론 Online 카페겠죠? 저도 한번 방문해보고 싶군요. URL 좀 알려주세요.

  13. Blog Icon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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